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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남도 여행 셋째 날 지리산 화엄사 저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화엄사 올라가는 길 옆 계곡 화엄사에 들어서니 키가 큰 능소화가 반겨 맞는다 비 오는 산사도 나름 운치 있네~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모여든다 대웅전 앞에는 노란 참나리꽃이 피었다 마루에서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전시장에 걸려있는 그림 같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비는 계속 오고 사람들도 계속 모여들고. 화엄사 옆으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여행 셋째 날은 비 소식이 있어 서둘러 지리산 화엄사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진다. 비 오는 산사 마루에 앉아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계속해서 세차게 내려 하루의 일정을 접고 지리산 성삼재를 넘어 뱀사골에서 산채정식으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내리는 비에 깨끗이 씻긴 지리산 자락이 너무 싱그럽고 아름다워 계곡 옆에 캠핑카를 세.. 더보기
보성 대한다원, 강진 다산초당, 영랑생가 보성 대한다원 둘째는 어릴 때부터 사진을 찍으면 배를 쑥 내민다 첫째는 사진에 나오는 것을 싫어해서 얼굴을 가리고 올렸다 대한다원 휴게실 화단에 수국이 곱게 피었다 다산초당 초당 올라가는 길이 습기가 많아 미끄럽고 경사가 심하여 힘들었다 영랑생가 영랑생가는 평소에 꼭 가 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덥고, 아침부터 낙안읍성, 대한다원, 다산초당으로 강행군을 했더니 마지막으로 간 영랑생가에서는 힘이 다 빠져 주옥같은 시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해 질 무렵 청자골 오토캠핑장 가는 길에 고려촌 주막이 보여 상호가 특별해서 "오늘 저녁식사는 여기 와서 하자"고 했더니 아들이 "그럽시다"라고... 여행 둘째 날의 일정을 마치고 강진 청자골오토캠핑장으로 갔다. 청자골오토캠핑장은 강진군에서 직접 운영하는데, .. 더보기
두 아들과 남도 여행 두 아들과 모터홈으로 2박 3일 남도 여행길에 나서다 11시 40분 지리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남원추어탕으로 점심을 들고... 지리산 휴게소에서 두 아들과 기념사진 한방 찍고.... (아들 사진은 올리지 않았음) ▲ 용모에 자신이 없어 망서리다가 이번 여행에서는 그대로 보이기로 작정하고 용기있게..... ▲ 가면서 중간중간 쉬고, 오후 3시에 여수돌산 향일암 주차장에 도착했다 향일암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아들과 찰칵!! 여행중에 아는사람 만날일도 없고 가장 편한 옷차림이 좋을 것 같아서 편하게 나섰더니 사진을 찍고 보니 펑퍼짐한 차림이.... 너무했네, 향일암 올라가는길이 힘들어 얼굴은 홍당무가 되고...ㅋㅋ 저녁식사는 해수타운 횟집에서 하모를 먹었는데, 내륙지방 음식에 길들은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 .. 더보기
추풍령역 급수탑 2 지난 5월 담아온 장미 사진이 맘에 안 들어 6월에 다시 찍어 올리겠다고 블친님께 약속을 하고, 차일피일하다 오늘 다시 갔더니 또 한발 늦어 장미가 시들어 담아 올 게 없네~ ㅠㅠ 오는 길에 추풍령 역에서 북쪽으로 한참을 가서 만나는 에서 시원한 오미자차와 산속의 좋은 공기를 마시며 며느리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산 중턱에 자리한 카페 '바람의 정원'인데 들어가니 에어컨을 켜지 않았는데 시원하다. △ 올라가는 계단 옆에 '책 읽는 소녀'상이 있다 △ 창 밖 풍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 이 산에는 보리수나무가 많다 ▽ 우리 아파트에는 분홍 낮달맞이 꽃인데 여기는 노란색 낮달맞이 꽃이다 ▽ 찻집에서 내려다 보니 먼 산 능선이 참 곱다 푸른 하늘과 붉은 보리수 열매가 더 고운 날이다. 2021년 6월 19일 더보기
흰둥이 만난 날 꽃 이름을 검색해보니 초롱꽃이라고 한다 청사초롱 홍사 초롱이 나오는 영화가 생각난다. 접시꽃이 피었고 호두가 많이 열였다 누구네 울타리에 포도도 열였고.... 석류꽃은 내가 올 줄 알았는지 "날 담아 가세요~"라는 듯 가지가 누워 있다. ▽ 지난 3월 초에 왔을 때는 멍멍이가 누렁이와 흰둥이 두 마리였는데 누렁이는 집과 함께 사라지고 흰둥이만 남아 나를 보더니 짓지도 않고 집에서 나와 반긴다. 흰둥이가 나를 알아봐 줘서 기분이 좋았다 살구가 개량종인지 작은 복숭아만 하다 △ 옥수수 꽃이 피었고 먼산에 밤나무 꽃도 하얗게 피었다 이 나무는 연세가 몇 백 살은 잡수신 것 같다 지난 3월에 왔을 때도 나무 아래 저 의자가 있었는데... 매일 누가 와서 앉아 쉬고 가나보다 이 집주인이 파란색을 좋아하는지 대문도.. 더보기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 이글루 모양인데 각 장마다 그림이 다르며 불에 구워 만들었다고 한다. △ 와~~~ 나는 자연인이다 △ 얘 이름은 누워서 자라는 나무라고... △ 높이 매달린 종들이 각각 다른 모양으로 바람이 불면 종소리도 다 다르다 △ 낚싯대와 물고기 △ 뭐지? △ 금강물이 들어와 작은 연못을 만들었는데 △ 수련이 피면 참 아름답다고 한다 △ 공주 산성도 올라가 보고.. ▽ △ 국립공주박물관도 관람했다 △ 금강 주변의 솔밭에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 아들과 둘이 솔밭길을 걸으며 평소에 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들의 어릴 적 이야기로 추억이 새롭고 행복한 저녁시간이었다. 2016년 7월 2일 다녀온 공주 여행사진 입니다. 더보기
초여름 ▽ 송엽국 - 꽃말은 나태, 태만 꽃양귀비 - 꽃말은 위로, 위안 어제와 오늘 낮 기온이 32 º 초여름이 아닌 한여름 더위다. 기온이 올라가니 불쾌지수도 따라 올라가 영 기분이 좋지 않다. 오후 4시가 되어 외출 준비를 하여 집을 나서니 막상 갈 곳이 없다 어디를 갈까.......... 사방을 둘러보다가 아파트 뒤에 있는 제일병원이 눈에 들어왔다. 제일병원 넓은 주차장에는 여러 가지의 꽃들이 많아 나선 김에 꽃이나 담아 볼까... 하고 병원 언덕길을 올라가니 땀이 이마에서 줄줄 흐른다 주차장 만든 폭포에서는 물줄기가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나무 그늘에는 병원에 온 사람들이 두세 명씩 앉아 이야기들을 한다, 나도 이마에 흐른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둘러보니 벌써 꽃들이 다 지고 담아 갈 꽃이 없다 무리를 지.. 더보기
慶州 良洞 韓屋마을 慶州 良洞 韓屋마을 - 추억소환 경주 양동 한옥마을은 중요 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민속마을이다. 조선시대 초기에부터 현재까지 월성 손 씨와 여강이씨가 양대 문벌을 이루고 있으며 양동마을에는 월성손씨의 종가인 서백당과 여강 이씨의 종가인 무첨당을 비롯하여 관가정, 향단 등 조선시대 양반 주택들과 하인들이 살았던 초가집들 그리고 이향정, 수심 정 등의 정자와 서당인 강학 당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되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Historic Villages of Korea : Hahoe and Yangdong) 이라는 이름으로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15년 여름 컴퓨터 동아리 회원들과 경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