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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월의 숲에서계절이 가만히 숨을 고르며나뭇잎마다 가장 빛나는 옷을 입히는 달.바람은 더욱 서늘해지고햇살은 와인빛으로 짙어지며지나온 시간을 조용히 보듬습니다.모든 것이 내려놓을 준비를 하는 이 계절에우리 삶도 한 걸음 느리게,더 깊어진 마음으로 가을의 고요 속에 머물러 봅니다.10월은 결실의 계절이자, 스스로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시간입니다. 10월의 시 / 목필균 깊은 밤 별빛에안테나를 대어놓고편지를 씁니다 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너무 길었다고 희색 도시를 맴돌며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바람 속에서 서 있는 것이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 더보기
추석. 추석 며칠 전 큰아들이 전화해서 추석 열차표 예매하라고 하여9월 24일 10시 대전 가는 ITX 차표를 미리 끊어놨다. 전에는 아이들이 명절이면 모두 집으로 내려와서 북적이며 명절을 함께 쇠었는데,손자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우리 집이 복잡하다고대전에 사는 큰아들집으로 모이기로 하고서울 둘째 아들네도 내려오고 나도 대전으로 간다. 24일 11시 열차가 대전역에 도착하니 아들이 마중을 나와 기다리고 있다. 대전역에 유명한 성심당 빵을 사려고 가 보니내 차례까지는 한시 간이상 기다려야겠어 그냥 나왔다. 아들이 엄마 가을 옷 하나 사 가지고 갑시다,라고 하면서현대 아울렛으로 갔다.아울렛에는 추석 전날인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주차할 곳이 없어 몇 바퀴를 돌다가 마침 한대가 나가서 그곳에 차를 대고 매장으로.. 더보기
경복궁 夜景 지난주 서울에서 가족 모임이 있어 올라가모임이 끝나고 경복궁 야경을 보고 왔다. 더보기
사명대사 공원에 있는 카페 '솔향' 직지사 경내에 핀 꽃무릇을 보고사명대사공원에 있는 카페 '솔향'에 갔다. 한동네에 사는 친구들인지 대여섯 분이 한가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차를 주문하는 며느리 가을이라고 해도 아직은 한낮에 햇볕이 뜨거워 우리는 야외테이블로 갔다.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시나몬 가루, 초코 시럽이 얹어져 바삭한 크로플 디저트.이 카페에서 기르는 개인데 이름이 '망고'라고 우리 옆에서 떠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 야외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며 보이는 가을이 오는 풍경들. 카페 마당에 핀 붉은 백일홍 한낮기온이 여름 같아 공원을 둘러보지 않았는데날씨가 선선해 지면 다시 가서 공원 이모저모를 담아 와 상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분류문화관광 > 도시공원 > 주제공원위치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30 사명대사공원은 경상.. 더보기
직지사 꽃무릇이 피었어요. 서울 사는 둘째 아들 내외가 내려왔다.추석엔 대전 첫째 집으로 가기로 하고...아이들 데리고 '우뚝소식당'에 가서소고기 석쇠구이로 점심을 먹고직지사 꽃무릇이 피었다기에 꽃구경을 갔다. 직지사에서 꽃무릇 21만 본을 심었다고 하는데지난 해 보다 아직 덜 피어서 그런지꽃이 어울리지 않고 듬성듬성하다. 더보기
초가을 풍경 추석을 2주 앞두고 미리 장을 보려고 이마트에 갔다.아파트 106동 앞을 지나니 아직도 여름에 피었던 꽃들이 그대로 피어 있고,대추나무 두 그루에 대추가 익고 있다.해마다 아기사과가 많이 달여 보기 좋았는데올해는 가지를 너무 많이 잘라서 가끔 보인다. 이꽃 이름은 '멜람포디움'.개화시기는 6월부터 늦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오랜 기간 피고 진다.꽃말은 : 행복한 마음, 즐거움, 순간의 즐거움.이 꽃 이름은 '일일초' 매일 한 송이씩 돌아가며 꽃을 피워'일일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맨드라미'의 개화시기는 7~8월경인데이 꽃도 서리가 올 때까지 피어있다.꽃말: 뜨거운 사랑, 열정, 영생, 이라는 멋진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대추가 많이 달렸다.↓ 아기사과도 노랗게 익어가고... ↓.. 더보기
백로를 지나 추석으로 향하는 길, 가을의 초입에서.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쓸고 지나간다.지난주 절기 백로(白露)가 지나더니, 풀잎 끝에 이슬이 맺히듯 계절의 공기도 확실히 달라졌다.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기세도 슬그머니 사라지고시끄럽게 울던 매미대신에 귀뚜라미가 가을이 왔다고 밤새워 운다. 앞으로 보름 남짓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산과 들에는 결실의 기운이 짙어지고, 마음 한구석도 괜히 넉넉해지는 것 같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점점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환절기 일교차가 큰 만큼 이웃 여러분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한가위의 설렘과 함께 풍성하고 다정한 9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냉장고 비우기 추석명절을 20일 앞두고 우선 냉장고 비우는 작업을 시작했다.명절 때마다 들어오는 선물 대부분이 식품인데,그중에 육류와 생선류가 많아서 모두 냉동칸에 들어가야 한다. 냉장고를 좀 비워야겠다고 맘먹고 뒤져보니이것저것 나오는 게 많다.고사리 삶아 넣어 놓은 게 3 봉지 나와서 우선 한 봉지를 녹여서 볶아 반찬을 만들었다. 냉장칸에 들어 있는 표고버섯과 오이지 담은 것도 꺼내어반찬 두 가지를 더 만들었다. 반찬을 짜고 맵지 않게 만들다 보니 모양이 좀.... 오전 수업을 마치고,중급 1반 반장님이 점심 대접을 한다고 하여부곡동에 있는 '참바다횟집'에 갔다.지난해 여름에 와본 횟집인데 깨끗하고 음식맛도 있어늘 생각이 나던 집이라 물회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이야기하다 보니 사진을 못 찍었다 ㅎ) 식사 후에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