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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계묘년 설날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매화가 남녘에서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머지않아 우리 곁에도 새봄이 오겠지요. 계묘년 설날입니다 올해 설은 코로나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으니 귀성길 귀경길 안전 운행하셔서 가족과 친지 함께 모여 즐겁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맑은샘 올림 더보기
오늘의 일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두 번째 교육이 있어 오전 9시에 시작하여 10시 30분에 마치고, 강단에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추워서 찻집으로 갔다. 6명 모두 뜨거운 쌍화차를 주문하여 마시니 속이 좀 훈훈해 온다. 추위가 풀리니 방학 동안 밀린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찻집에 다른 손님이 없어 다행이긴 하지만, 쥔장 보기 좀..... ㅎ 아차... 오늘 둘째 아들이 엄마 보러 온다고 했는데.... 시간을 보니 도착할 시간이 다 되어 급하게 먼저 집에 와서 아들을 맞았다. 3개월 만에 보는데 그동안 잘 지냈는지 얼굴이 보기 좋게 살이 쪄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눈이 온 곳에 기온이 내려가 빙판이 져 차들이 사고가 많이 났다. 아들을 보자마자 오늘 해지기 전에 올라가거라 저녁에 눈이 온단다라고 하니 아들이 나를 힐끗 .. 더보기
안개비가 내리는 날. 비도 눈도 아닌 것이 온종일 내려 우산을 안 쓰고 나갔더니 얼굴에 습기가 축축하다. 오후에 잠시 안개가 걷히는 듯하더니 저녁때가 되니 다시 끼기 시작한다. (안개가 걷혔을 때 우리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궂은 날씨 탓에 기분이 좀 우울하더니 필 듯 말 듯 눈길을 끄는 제라늄을 보니 기분이 좀 나아진다. 강원지방엔 폭설이 온다고 주의보가 내렸는데 여기 경상도는 비도 눈도 시원스럽게 내리는 꼴을 못 봤다. 아마 이곳 사람들이 하나님께 잘못한 게 많은가 보다. 2023년 1월 14일 더보기
오후 산책길 풍경 ▲ 야생화공원에 갔더니 억새도 솜털이 다 날아가고 줄기만 앙상하고, ▲ 알록달록 곱게 피었던 꽃들은 삭풍에 무채색이 되었다. ▲ 반가운 청둥오리들이 왔다 ▲자전거를 옆에 세워놓고 하염없이 물을 바라보고 있다 ▲ 옷자락을 날리며 빠른걸음으로 다리를 건너오는 .... ▲ 날씨가 따뜻하니 유모차할머니들이 운동하러 단체로 나오셨다. 야생화공원에 추위가 오고는 한 번도 못 갔는데 오늘은 기온이 영상 11도까지 오르기에 그곳으로 산책을 갔다. 공원에 들어 서니 도깨비들이 한바탕 놀고 간 곳같이 되어 깜짝 놀랐다. 곱게 피었던 꽃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남은 꽃대도 사람이 그랬는지 개들이 와서 뒹굴었는지 꽃밭이었다고는 볼 수 없게 만들어 놨다. 더보기
다육이와 게발선인장 지난해 초봄 아파트 화단 가꾸는 아주머니가 누가 버린 다육이를 조그마한 화분에 옮겨심기에 다육이 새끼를 얻어와서 큰 화분에 심고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 창쪽에 놓았더니 저렇게 많이 컸습니다. 다육이를 키우시는 분이 보시고 저렇게 그냥 둬도 되는지 아니면 하나씩 떼어 작은 화분에 옮겨 심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게발선인장도 친구가 가지 몇 개를 떼어줘서 심었더니 매일 2mm씩 자라네요. 인터넷에 어떻게 하면 꽃이 피는지 물었더니 밝은 곳에 두면 꽃이 안 핀다고 하여 거실구석 햇볕이 안 드는 곳에다 놨는데 그것이 맞는 건지요? 역시 우리 집에서 제일 만만 한 건 제라늄입니다. 다육이에 맞추어 물을 주다 보니 늦어서 잎이 바싹 말라도 꽃은 여전히 피워주네요. 베란다 나갈 적마다 미안하고 고마워.. 더보기
잉어 빵 ↑ 2023년 1월 1일 일출을 우리 집 베란다에서 봤다 (아침 7시 37분) ↑ 언제 왔는지 산책 나가며 보니 아파트 뒷담 밑에 붕어빵 리어카가 있다. 언제부터 여기서 하시는가 물었더니 한 달 정도 되었다고. 지난해도 붕어빵이라고 했는데 오늘 보니 잉어빵이라 쓰였다. 붕어빵이나 잉어빵이나 맛만 좋으면 되지만.... ↓ 오늘은 잉어빵 사러 오는 손님이 없었는지 잉어들이 한자리에 꼬물꼬물 모여 손님을 기다린다. ↓ 우리 동네는 길을 사이에 두고 높은 아파트와 길 건너면 야산과 집들이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 마당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있는 걸 보니 사람이 사는 것 같고, ↓ 아랫집은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데 왼쪽 큰 창문으로 형광등 불빛이 비취는 걸 보니 누가 있나 보다. ↑조금 더 올라가니 과수원이 .. 더보기
새해 다리가 튼튼해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지난해 여름 지나고나니 허벅지 근육이 좀 줄은 것 같아 유튜브를 보고 운동이 될만한 동영상을 찾아 올렸습니다. 동작도 간단하고 시간도 몇 분 안 걸리니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연화지에서 친구와 하루... 연으로 가득 찼던 연못에 강추위에 못물이 꽁꽁 얼고 연은 물밑에서 가만히 봄을 기다리고 있다. 못 둑 벚나무들도 겨울잠에 빠져있다 ↓ 내 짝꿍이 이사 가기 전에는 매주 오전수업 마치는 날이면 여기 와서 죽치고 수다 떨던 카페다. 그 짝꿍이 3년 만에 와서 컴퓨터 동아리 몇 분과 선채령에서 점심을 들고, 여기 와서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하며 스마트 폰으로 사진 찍어 여러 모양으로 편집하여 보고 웃고 또 웃고.... 해가는 줄 몰랐다. 카페문을 열고 들어 가니 내 키 만한 산타할아버지가 앞에 서서 인사를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손님이 없더니 오후 가 되니 자리가 빈 곳이 없기에 우리가 비켜줄까 물었더니 아니라고 편하게 노시라고..... 2022년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내 짝꿍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