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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잠시 쉬겠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이웃님들께 감사드립니다. 3년 전 오른쪽 어깨가 탈이 나서 왼손으로 마우스를 쥐었더니 왼쪽 어깨도 아파서 당분간 답방과 댓글을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곧 나아서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0년 9월 13일 맑은샘 올림. 더보기
꽃무릇 꽃무릇과 상사화(相思花) 상사화와 꽃무릇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꽃으로 알고 있다. 꽃 모양새나 색깔도 비슷하여 그 차이점을 알아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서로 다른 꽃이다. 상사화는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학명은 Lycoris Squamigerera로 분포지역은 남미의 중남부지방으로 산과 들에 알뿌리로 번식한다. 특징은 따뜻하며 맵고 뿌리에는 독성이 있으며 약효는 비늘줄기에 있고 키는 50cm~70cm로 여러해살이풀로 수선화과에 속한다. 물론 상사화와 꽃무릇은 공통점과 서로 다른 점이 병존한다. 두 꽃 모두가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는 것은 같다 또한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그 다음에 잎이 돋아나기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없고 상사화는 잎이 먼저 돋아나고 그 잎이 .. 더보기
시골 풍경 저 멀리 보이는 길이 친구집 가는 길이다. 상산김씨 제실 동네 군데군데에 돌담이 있다, 예전에 밭을 일구며 나온 돌로 담을 쌓았나 보다. 겨울 땔감을 말리고 있다 친구집 멍멍이가 우리를 보고 낯설어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겨울에는 남향 거실 창문으로 햇볕이 바닥까지 들어온다, 장독대 옆에 방아꽃이 피어 호랑나비와 호박벌이 꿀을 빨고 있다 철 맞게 심은 김장 할 배추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2주 동안 주일에 교회 잠깐 다녀오고, 식품은 인터넷으로 시켜서 먹고, 맘먹고 외출 한번 못했다. 휴강 한지 2주가 지나니 다시 2주 더 연기해야 한다고 수업 일정을 맞추기 위해 모이라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외출할걸 생각하니 코로나도 겁 안 나고 마음이 설렌다. 아침부터 모처럼의 외출을 위해 약간의 화장을 하니 내가.. 더보기
9월이 왔어요 군자란 이야기 우리 집 군자란이 잎 사이를 비집고 꽃이 나온다. 분갈이하는 해는 일 년에 철마다 꽃이 피었는데. 분갈이 안 한 지가 3~ 4년이 지나니 아예 꽃 필 생각을 안 한다. 블친 푸른하늘님이 군자란 화분에 양파껍질을 올려놓았더니 꽃이 피더라고 하신 글을 보고, 나도 자색양파 껍질을 군자란 주위에 올려놓고 한 달이 지나니 잎이 힘 있게 뻗었고 저렇게 꽃이 나온다. 너무 신기하여 블친님들도 양파껍질을 이용하여 화초를 잘 키워 보시라고 블로그에 올렸다. 푸른하늘님 덕분에 올해 군자란 꽃을 보게 되어 감사를 드려야겠다. 2020년 9월 1일 더보기
늦여름의 산책길 풍경 학교 뒤뜰에 보랏빛 목백일홍이 예쁘게 피었다 아파트 입주 때 작은 소나무를 심은 것이 이렇게 싱싱하게 잘 자란다. 냇가로 내려가니 달맞이꽃이 피었다 오랜만에 보는 파란색 나팔꽃이 반갑다 참! 평화로운 아침이다, 지난 홍수 때는 저 건너 푸른 잔디까지 물이 덮었는데, 많이 줄어서 다리가 드러났다. 아파트 현관 앞에서 땀을 식히다 보니 현관 옆 감나무에 감이 익고 있다. 긴 휴식을 깨고 8월 초에 컴퓨터 개강을 했다, 거리두기로 학생들은 많이 줄었으나 대부분이 아는 얼굴이라 반가웠다. 그런데... 겨우 3주 하고 나니 다시 휴강이란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그저 집콕하고 지낼 수밖에..... 지난 한주 동안 중대본에서 시키는 대로 수칙 잘 지키고 있으려니 속에 퉁퉁증이 일어나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된다... 더보기
다시 가 보고 싶은 곳 홋카이도 도야 호수 ▲ 도야 호수 유람선 ▲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야호수에서 우수산, 쇼와신산 등 웅대한 경치를 바라보며 유람선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도야에서 출발하여 나카지마를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며 나카지마에 하선하지 않는 경우 50분 정도 소요되며, 하선하여 관광을 할 경우에는 80분이 소요된다. ▼ 쇼와신산 활화산 1943년 12월, 우수산의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일으킨 지각 변동으로 인해 생긴 화산인데, 화산활동으로 인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보리밭이었던 평지가 솟아 올라 형성된 활화산이다. 지금도 뿌연 분연과 매캐한 유황냄새를 내뿜는 화산 활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루의 일정이 끝나고 호텔로 가는 버스에서 본 저녁 풍경이 참 평화롭다. ▼ 시코츠 호 시코츠 호.. 더보기
조각공원 이 정자에 동네 할머니들이 아침부터 간식을 싸가지고 와서 윷놀이도 하며 종일 놀다 가시는데.... 오늘은 날이 너무 더우니 일찍 귀가하셨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오랜만에 보는 햇볕이 너무 반가워 선크림도 안 바르고 모자만 쓰고 가서 한 바퀴 돌며 사진을 담았더니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2020년 8월 12일 더보기
물구경 엊저녁부터 내리는 비가 아침 7시가 되니 양동이로 쏟아 붙는 것같이 억수로 온다. 빗길을 뚫고 가서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니 비가 조금 멎었다. 창밖을 내려다보니 물구경 나온 사람들이 보여 나도 나가서 사진 몇 장 담아왔다. 오늘 밤에 비가 더 온다는데.... 아래 있는 동네가 물에 잠길까 봐 걱정이 된다. 2020년 8월 7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