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며 생각하며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 - 하롱베이 수상가옥이 많은데 고기를 잡아 팔아서 생활한다고 한다 저 배위에 흰티셔츠 입은 분이 우리 가이드인데 수상가옥에 가서 생선회를 사 오고 있다. ▼배가 닿아 우리배로 올라오니 막내가 회먹을 생각에 입이 함박만하다 ▼ 키스 바위라고 한다 과일 파는 배가 따라와서 우리는 바나나를 사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는 확실히 달랐다. ▼ 함께간 일행들인데 오른쪽 두사람은 부녀이고 뒤에 서 있는 네사람은 친구팀이고 왼쪽에서 두번째 하얀 티셔츠는 우리 가이드, 사진 찍는...우리 막내. 바다 위에 수천 개의 섬이 뿌려져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롱베이는 용이 내려와 앉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산속에 살던 용이 바다로 내려올 때의 꼬리질로 계곡과 동굴들이 생겨나 현재와 같이 3천여 개의 섬 모양을 .. 더보기 홋카이도 -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1914년에 착공하여 9년 걸려 완공된 운하로 오타루의 상징이 되는 장소다 이시기 오타루는 항구도시로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었고 운하는'하시케'라고 불리는 소형선이 항구에 정박한 본선으로부터 화물을 옮기는 교통로의 구실을 했었다. 100년이 지난 창고들이 관리가 잘 되어 아직도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다. 돈통을 옆에 놓고 바이올린을 켜고있는 여인 일본 전통옷을 입은 여인이 인력거를 타고 간다. 수공예품을 파는데 하나도 쓸만한 것이 없다 이 견공은 소방견이라는데 무슨공을 세웠기에 동상까지 있는지 옆의 설명을 읽지 못해서..... 더보기 외식 코로나가 수그러들면 하려고 했는데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그럼에도 좋은 일이 겹쳐서 가족이 외식하러 나갔다. 예약한 이태리 식당엘 가니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한 팀도 없다. 혼잣말로 "이 집 음식 맛이 시원찮은가 손님이 없네" 했더니 아들이 듣고 "아니예요 예약해야 올 수 있는 집인데 오늘은 이상하네요" 라고. 음식이 나올 동안 아이들이 어릴 적 추억 보따리를 풀어놓아 이야기 꽃이 만발하고.... 맛있는 음식까지 더하니 식탁이 풍성했다. 더보기 소소한 이야기 마트 가는길에 보니 단풍잎이 떨어지기도 전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그대로 바싹 말랐다. 저대로 가지에 붙은 채 삭풍을 견디고 봄에 새잎이 나면 저절로 떨어지겠지..... 몇 주전 식당에서 점심을 들고 나오는데 어느집 담 위에 자색국화가 가득 피어있다, 친정집 화단에는 된서리가 내릴 때까지 하얀색 소국과 자색국화가 탐스럽게 피었었는데..... 국화를 보는 순간 친정집 생각이 나서 "어머나 우리 엄마가 좋아하시던 국환데..." 했더니 말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영옥씨가 국화 한 가지를 뚝 잘라 나에게 준다. 오후 수업시간에 시들까봐 박카스병에 물을 채워 꽂아놓았다 다 마치고 집에 가져와서 탁자 위에 올려놓고 매일 물을 갈아주니 3주가 지나도록 그대로다. 꽃집에 가면 예쁜 국화가 많지만 영옥씨의 고운 마음이 보여.. 더보기 조각공원 산책 며칠 만에 조각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그동안 가을 풍경은 사라지고 초겨울 풍경으로 바뀌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운동하는 사람들도 없고.... 음악을 들으며 명상하는 저 여인은 오후 시간에 오면 자주 본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동쪽 산책로로 가서 걷기를 더하고 돌아오는 길에 노을이 참 곱다. 2020년 11월 21일 더보기 단풍 바람 한점 없는 밤 단풍이 소롯이 승용차 위에 내려앉았다. 이제부터 먼 여행의 시작이니 차를 타고 가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소곤거리며 서로 부둥켜안고 먼길 떠날 채비를 한다. 2020년 11월 18일 더보기 가을 끝자락에 가격은 코다리 조림 中이 4만 원이고 코다리 냉면이 8천 원이다. 주말 오후 큰 아들이 내려와 수도산 계곡에 참한 전원주택이 났는데 보러 가자고 한다. 한 참을 달려서 수도산 계곡에 도착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왼편에 '숲 속의 아침마을'이라고 작은 팻말이 서 있다. 팻말이 가리키는 곳으로 올라가는데 길이 가파르고 산 중턱쯤에 집이 대여섯 채가 있고 맨 끝에서 두 번째 집이 팔려고 내어놓은 집이라며 "엄마 자세히 보세요"라고 하여 집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잘 보인다, 집값을 물어보니 4억에 내어 놓았다고.... 주인이 안목 있게 지어서 집은 마음에 드는데, 올라가는 길이 눈이라도 오면 꼼짝없이 발이 묶일 것 같았다, 나중에 한번 더 보자고 하며 나오는 길에 청암사로 갔다. 청암사에 도착하니 .. 더보기 늦가을 산책길 풍경 매일 걷기 운동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날이 추우면 나가기가 싫고 또 피곤해도 안 나가지고... 이리 빼고 저리 빼면 운동하는 날이 한 달에 절반이나 될까...... 오늘도 오후가 되니 잠이 오는데 떨치고 일어나 산책을 갔다. 어제보다는 좀 덜하지만 오늘도 바람이 불어 모자가 날아가려고 하여 연신 손으로 잡고 걸었다, 냇가 산책로로 바람을 안고 1km쯤 가니 힘이 들어 되돌아오면서 조각공원에 들어가니 어제 세찬 바람에 나뭇잎들이 떨어져 수북이 쌓였다 나무들도 잎을 달고 겨울을 나려니 버거웠던 모양이다. 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뒤쪽 벤치에 젊은 여자가 가방을 옆에 놓고 앉아있다 가방과 그 여인을 번갈아 보며 그 앞을 지나오는데 사연이 있는 여인 같아 보여 마음이 짠했다. 2020년 11월 4일 더보기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