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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모과꽃 모과꽃 꽃말- 평범 고목이된 모과나무 곁가지에서 꽃이 피었다. 저렇게 나이 먹도록 해마다 피운 꽃을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올봄에 모과꽃이 저렇게 예쁜 줄을 처음 알았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고 했던가.... 평소 주위의 나무들에 관심 없이 살았는데 코로나19로 모든 일이 정지 상태로 지내다 보니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강건너 봄이 오듯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 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 아름 안고서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 왔네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거나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화사한 그리움 말없.. 더보기
명자꽃 꽃말 <신뢰, 수줍음> 특징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붉은 꽃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화려하지 않고 청순해 보여 ‘아가씨나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꽃샘바람에 붉게 물든 얼굴색 같다. 요즘 봄꽃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화단에서 한참 꽃망울을 만들고 있으며 빠른 것들은 본격.. 더보기
직지천 벚꽃 직지천변 산책로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해마다 벚꽃이 피면 냇가 잔디밭에서 각설이 공연도하고 먹거리장터도 열리고 산책로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중단되어 운동 나온 사람들만 드문드문 보였다. 2020년 3월 29일 더보기
할미꽃과 호박벌 * 할미꽃의 전설 * 옛날 어느 깊고 외진 산골에서 할머니가 두 손녀를 데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부지런히 일을 하며 어렵게 두 손녀를 키웠습니다. 큰손녀는 얼굴이 예쁜 처녀였지만 마음씨는 고약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은손녀는 별로 예쁜 얼굴은 아니.. 더보기
산책길의 봄풍경 학교 울타리에 개나리가 피었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떠들며 축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3월부터 휴교로 출입금지 팻말을 걸고 문을 닫아 운동장이 텅 비었다. 늦잠에서 깨어난 백목련 다른 꽃들은 지는데 이제 피기시작한다 앵두꽃 조팝꽃 조각공원의 .. 더보기
어머니의 반닫이 이 반닫이는 저희 어머니께서 시집가실 때 장래옷을 넣어 가져간 것이라 한다. 시집가서 3년 동안 입을 옷을 준비해 가는 걸 장래옷이라 하는데, 외할머니께서 겉옷과 속옷 버선까지 넉넉히 만들어 이 반닫이에 가득 채워 주셨다고 했다. 크기와 모양은 가로가 82센티 폭 38센티 높이 54센.. 더보기
봄봄 산책길에 벚나무도 볼록볼록 꽃봉오리를 맺었다 백매 홍매가 다 피었다 4주째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산책을 나갔다. 조각공원의 꽃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꽃 잔치를 벌였다. 2020년 3월 15일 더보기
우리 동네 봄소식 우리 동네에도 봄이 와 꽃들이 다투어 피기시작했다. 꽃 먼저 와서 횡단보도 신호들이 파란불로 바뀔 동안 도둑고양이 한 마리 어슬렁어슬렁 도로를 질러갈 동안 나 잠시 한눈팔 동안, 꽃 먼저 피고 말았다 쥐똥나무 울타리에는 개나리꽃이 탱자나무에는 살구꽃이 민들레 톱니진 잎겨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