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꽃 꽃말- 평범
고목이된 모과나무 곁가지에서 꽃이 피었다.
저렇게 나이 먹도록 해마다 피운 꽃을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올봄에 모과꽃이 저렇게 예쁜 줄을 처음 알았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고 했던가....
평소 주위의 나무들에 관심 없이 살았는데
코로나19로 모든 일이 정지 상태로 지내다 보니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강건너 봄이 오듯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 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 아름 안고서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 왔네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거나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화사한 그리움 말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 꺼나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