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울타리에 개나리가 피었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떠들며 축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3월부터 휴교로 출입금지 팻말을 걸고 문을 닫아 운동장이 텅 비었다.
늦잠에서 깨어난 백목련
다른 꽃들은 지는데 이제 피기시작한다
앵두꽃
조팝꽃
조각공원의 벚꽃
,
해마다 봄꽃이 피면
봄바람이 살살 들어 안 가는데 없이 쏘다니는데....
올해도 봄바람은 부는데
코로나 때문에 발이 묶여서 오도 가도 못하고,
하루에 한번
산책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봄은 예년보다
기온이 올라서 꽃들이 더 일찍 피었다.
산책길에 꽃을 보며
폰에 담아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2020년 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