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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나의 일상은... 요즈음 나의 일상은 일찍 출근하여 인지능력 향상실에서 키오스크를 아직 못하는 이들에게는 할 수 있도록 가르쳐 드리고 컴퓨터와 해피테이블에서 게임도 같이 하며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한 주는 영하 14~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몸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지난밤에는 자다가 내가 앓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이러다 많이 아프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움직일만하여 출근하여서 오는 분들에게 재미있게 게임을 가르쳐 드리며 함께 놀다 보니 아픈 것도 다 달아났다. 우리 방 바로 옆방이 서실인데 복도에 족자가 쭉~ 걸려있어 내가 보기에 좀 잘 썼다 싶은 글 3점만 찍어 올렸는데 얼마나 잘 쓴 글씨인지 봐주시길요~~~. 11시쯤 되면 목이 말라 복도 끝에 있는 정수기에 가서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며.. 더보기
겨울 방학도 역시나... 지난해 여름방학을 키오스크 홍보로 여행도 못하고 그냥 보냈는데, 이번 겨울 방학은 따뜻하게 쉬면서 보내는가 싶더니 1월 18일부터 방학이 끝날 때까지 인지능력향상실로 출근하여 키오스크와 해피 테이블을 잘 사용할 줄 모르는 분들을 가르쳐주라고 한다. 커피와 마카롱을 사 드릴게요~라고 하며 키오스크 앞으로 간다. 문을 열자 우루룩 들어와 스마트 해피 테이블에 둘러앉아 각자가 좋아하는 게임을 시작한다. 지난여름은 홍보가 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는데 반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여 은근 보람이 있고 기뻤다. 스마트 해피 테이블은 시니어 여가활동 증진 및 인지능력향상 목적으로 기능성 게임을 통해 반응력, 기억력, 문제해결력 등에 대한 인지 기능 측정 및 치매에 관련한 위험도를 분석함에 따라 치매.. 더보기
봄이 어디만큼 왔을까..... 겨울 동안 바람이 너무 차서 산책을 냇가로 가지 않고 아파트 앞 인도에서 세 번 왕복하면 4,500보가 되어 인도와 학교운동장에서 걷기 운동을 했다. 따뜻한 남녘에서는 매화꽃봉오리가 사진에 올라오고 제주에는 유채꽃이 만발한 사진을 봤다. 내가 사는 곳은 서울과 부산 사이 가운데 위치해 있어 기온이 북쪽도 아니고 남쪽도 아닌 어정쩡한 곳이다. 다른 곳에서 들려오는 봄소식에 마음이 설레어 우리 동네는 언제쯤 오려나... 냇가로 나가봤다. 이 다리는 우리 집 베란다에서 바로 보이는 첫 번째 다리이다. ↑ 가는 날이 장날이라 더니 참새들이 신년회를 하는가 자꾸 모여든다 겨울이 깊어가니 그동안 왜가리도 오고 철새들이 많이 왔다 모두 미동도 없는 거 보니 자고 있나 보다 ↑ 며칠 추위에 얼었던 냇물이 따뜻한 햇볕에.. 더보기
신윤복 그림 2점 춘색만원 이 그림은 혜원풍속화첩에 실려있는 화제가 '춘색만원' 이다. 조선 후기의 화가인 혜원 신윤복(1758∼? 아버지 신한평의 뒤를 이어 한때 도화서의 화원이기도 하였던 신윤복은 참신한 색채가 돋보이는 산수화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특히 풍속화에서 그만의 독특한 경지를 나타내고 있다. 혜원풍속도는 주로 한량과 기녀를 중심으로 한 남녀 간의 애정과 낭만, 양반사회의 풍류를 다루었는데, 가늘고 섬세한 부드러운 필선과 아름다운 색채가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을 갸름한 얼굴에 눈꼬리가 올라가게 표현함으로써 다소 선정적인 느낌이 들며, 인물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주위의 배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대부분의 작품에 짤막한 글과 함께 낙관이 있지만 연대를.. 더보기
이런 날 저런 날 1월 8일 월요일은 목사님 쉬시라고 새벽예배가 없다 5시 30분까지 늦잠을 자고 방에서 기도를 드리고 상쾌한 기분으로 거실로 나와 커튼을 여니 음력 동짓달 스무 이레 달이 중천에서 예쁘게 웃고 있기에 오랜만에 보는 그믐 달이라 베란다에 나가서 찍어 올렸다 날이 밝아 내다보니 7시 45분인데 해가 동산에 올라 환하게 비추고 있다. 1월 7일 주일 교회 가서 예배 시작하기 전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누가 어머니~라고 가만히 부르는 소리가 있어 눈을 떠보니 아들 친구가 백수선생 시집을 한 권주며 어머니께서 읽으실까 싶어 드린다고 했다. 백수 정완영선생님은 김천출신 시조시인인데 영남 일대의 후진양성에 많은 기여를 하셨으며 직지사 문화공원에 가면 백수문학관이 있고 지금은 선생님이 안 계시지만, 제자분들이 매주 목.. 더보기
우리 집 꽃이야기 지난해 3월 6일 하나로마트에서 칼란디바 분홍색꽃과 흰색꽃이 핀 화분 두 개를 사 왔다 처음 보는 꽃이라 얼마 못 갈 줄 알았는데 3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계속 피더니 겨울이 시작되면서 잠시 쉬고, 12월 말 꽃봉오리가 맺혔기에 거실에 들여놓았더니 이렇게 또 핀다. 꽃을 볼 줄만 알았지 가꿀 줄을 몰라 잎이 병이 든 것 같고 나란히 잘라주지 않아서 가지가 들쭉날쭉하다. 꽃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잘 가꾸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다. ▼ 지난해는 봄에 꽃송이 몇 개 달리더니 올해는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꽃이 핀다. ▼ 제라늄이 우리 집에 온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오래된 큰 가지들은 하나씩 죽고 옆에서 난 작은 가지들이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저렇게 꽃을 피워준다. 꽃송이가 작은 꽃은 옆 화분에 꺾꽂.. 더보기
새해 첫날 인사 안녕하세요, 블로그 이웃님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웃님들 덕분에 저도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새해에는 더 열심히 하여 이웃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1월 1일 맑은샘 더보기
청암사의 겨울 풍경 ▲ 청암사 일주문 앞에 어설프게 만든 눈사람이 있는데 아마 승가대학 스님들이 만들어 놓았나 보다 ▲ 오후시간이라 나무그림자가 길다 ▲ 아들이 멋지게 찍었네~ ▲ 바위벽에 시주한 분들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 범종각에 달려있는 목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네~~ ▲ 절을 한 바퀴 돌동안 스님이 한분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 동안거 들어가셨나....? ▲ 보광전 극락전 자양전 올라가는 돌계단 계단 중간쯤 올라가다 보니 까만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어 올려다보니 높은 가지에 까만 열매가 아직도 많이 달려있다 ▲ 가운데 바로 보이는 곳이 극락전이다 이곳 극락전(極樂殿)​은 조선 19대 왕인 숙종(肅宗)의 비인 인현왕후(仁顯王后)가 폐서인 되어 고초를 겪을 때 이곳 청암사를 찾아 3년여를 기도 올린 곳이라고 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