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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의 겨울 풍경 ▲ 청암사 일주문 앞에 어설프게 만든 눈사람이 있는데 아마 승가대학 스님들이 만들어 놓았나 보다 ▲ 오후시간이라 나무그림자가 길다 ▲ 아들이 멋지게 찍었네~ ▲ 바위벽에 시주한 분들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 범종각에 달려있는 목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네~~ ▲ 절을 한 바퀴 돌동안 스님이 한분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 동안거 들어가셨나....? ▲ 보광전 극락전 자양전 올라가는 돌계단 계단 중간쯤 올라가다 보니 까만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어 올려다보니 높은 가지에 까만 열매가 아직도 많이 달려있다 ▲ 가운데 바로 보이는 곳이 극락전이다 이곳 극락전(極樂殿)​은 조선 19대 왕인 숙종(肅宗)의 비인 인현왕후(仁顯王后)가 폐서인 되어 고초를 겪을 때 이곳 청암사를 찾아 3년여를 기도 올린 곳이라고 한다. .. 더보기
방학 통영 부둣가 풍경 요트가 정박해 있는 마리나 거제바다의 석양 지난 12월 22일 복지관에서 하는 모든 교육과정이 다 방학에 들어갔다. 12월은 일이 많아 블로그를 한 달 쉬기로 문패 걸어놓고도 마음은 늘 이웃 블친들에게 가 있었다. 2012년에 다음블로그를 시작해서 그동안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실제로 이웃처럼 마음을 나눈 친구도 몇 있었다. 가을을 사색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나는 겨울 이맘때는 더욱 생각이 깊어진다 방학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어머니도 보고 싶어 눈물이 나고 먼저 간 동생도 살아생전에 내가 못해준 것만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프다. 십여 년 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가까웠던 블친 중 두 분이 먼 길을 떠났는데 한분은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가셨고, 또 한분은 어느 날부터 블로그가 열린 채 .. 더보기
크리스마스 영상과 이해인 시 알씨로 만든 간편한 동영상 (중급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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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을 건강하게 사람의 몸에 있어서 정석이라고 불리는 것은 바로 신장인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을 맑게 걸러 줘요. 여러 가지 장기 중에서도 전해질 조절에 관련된 장기는 신장입니다. 이렇게 주요한 할 일을 하는 신장이 제대로 고장이 난다면 제 기능을 할 수 없겠지요? 또 신장은 회복이 불가능한 장기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예방을 제대로 해 주셔야 해요. 심한 경우 이식을 받아야 하고 더 나아가 평생 투석을 통해 생활 자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우리의 신체에는 두 개의 신장이 있어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신장은 중요해요. 그러나 신장은 하나가 고장이 나더라도 또한 다른 하나가 있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개만 있다 보니 두 배의 할 일을 해야 해요. 그래서 신체 부담을 .. 더보기
12월의 이야기 동치미 오탁번 (1943~,충북 제천) 감곡에 사는 여자들이 꽃 피는 원서헌에 놀러왔다 국수 말아 점심 먹고 술기운이 노을빛으로 물들 때 찰칵찰칵 사진을 찍었다 내 옆에 선 여자가 살갑게 말했다 - 이래도 되죠? 내 팔짱을 꼭 꼈다 - 더 꼭! 사진 찍는 여자가 호들갑을 떨었다 이럴 때면 나는 마냥 달콤한 생각에 폭 빠진다 - 나랑 사랑이 하고 싶은 걸까 헤어질 때 또 팔짱을 꼭 꼈다 나는 살짝 속삭였다 - 나랑 同寢(동침)이 하고 싶지? 속삭이는 내 말을 듣고 그 여자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 동치미 먹고 싶으세요? 허허, 나는 꼭 이렇다니까 저의 개인사정으로 블로그를 잠시 쉬겠습니다. 뵐때까지 건강들 하십시오. 2023년 12월 3일 더보기
가을비 내리는 날 오후 2시쯤 집에 오니 전기톱으로 무엇을 자르는 소리가 찌리~릭~ 하며 아파트 벽까지 울려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 몇 층에서 나는가 나가보니 바로 아래층에서 욕실 개조한다고 뜯어 내는 소리다. 나는 그 소리가 싫어서 죽을 것 같아도 이웃사촌이라 하니 뭐라 할 수도 없고, 내가 집에서 얼른 나가는 수밖에..... 도망하듯 코트를 입고 엘리베이터를 타니 아랫집 공사하시는 아저씨도 함께 탔다 저 시끄러운 소리가 언제 그치느냐고 물었더니 며칠 공사를 해야 된단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후유~나왔다. 아파트 현관 옆에 서있는 단풍나무에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니 단풍잎이 그대로 소롯이 땅으로 내려앉았다. 냇가로 가니 언제 왔는지 청둥오리들이 물 위를 빙글빙글 돌고 어떤 놈은 자맥질을 하고... 나는 청둥오리들 노.. 더보기
떠나는 가을의 뒷모습 일기예보에 금요일과 토요일 기온이 많이 내려가 우리 고장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다고 하여 두툼한 외투에 목도리까지 하고 나갔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뭇잎들이 떨어져서 나뒹굴고 있다. 아파트 203동 뒤에 색이 고운 단풍나무가 오늘 보니 위에서부터 잎이 바싹 말라 떨어진다. 어린이 놀이터 옆 단풍나무도 잎이 떨어져 가지가 엉성하게 보이고... 느티나무 아래 오른편으로 둥그렇게 의자를 놓아 아파트 할머니들이 앉아 쉬시는 곳인데 여름에는 느티나무가 그늘이 되고 겨울에 잎이 지면 따스한 햇살이 비춰 할머님들 사랑방역할을 한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 뒤 벚나무도 단풍이 들어 잎이 떨어져 나무아래 단풍잎이 수북이 쌓였다. 며칠 전 온 눈에 국화꽃이 시들하더니 다시 깨어나 지나는 사람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