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눈도 아닌 것이 온종일 내려 우산을 안 쓰고 나갔더니 얼굴에 습기가 축축하다.
오후에 잠시 안개가 걷히는 듯하더니 저녁때가 되니 다시 끼기 시작한다. (안개가 걷혔을 때 우리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궂은 날씨 탓에 기분이 좀 우울하더니
필 듯 말 듯 눈길을 끄는 제라늄을 보니 기분이 좀 나아진다.
강원지방엔 폭설이 온다고 주의보가 내렸는데
여기 경상도는 비도 눈도 시원스럽게 내리는 꼴을 못 봤다.
아마 이곳 사람들이 하나님께 잘못한 게 많은가 보다.
2023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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