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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갈대와 함께한 산책길 겨울 들어 운동도 안 하고 집에 오면 잠만 잤더니몸이 나올 데와 안 나올 데 구분도 못하고 이상하게 변한다.외모 변하는 건 그렇다 치고...내장 비만이니 어쩌고 하면 골치 아픈 일이라 싶어날씨가 추워도 옷 단단히 입고 운동을 나갔다.아파트 앞 시냇가에 도보길과 자전거 길이 있어시냇가 따라 걷기로 하고 나섰다. 시냇가에는 12월 들어 계속되는 추위에 풀꽃들은 다 얼어 죽고머리가 하얗게 쉰 갈대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평소 가든 길 보다 더 멀리 갔더니 그곳엔 갈대가 더 많아 폰으로 담아 왔다.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조용히 울고 있었다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까맣게 몰랐다산다.. 더보기
붕어빵 장수와 우리 며느리 어제 오전 11시쯤 아들이 복지관에 와서 밖에서 기다린다고 톡이 왔다.응! 알았어~라고 하고 3교시 다 마치고 나갔더니며느리가 본관 앞에서 내가 어디서 나올지 몰라 서성이고 있다.내가 일하는 곳은 신관 4층인데 똑똑하게 말하지 않아 본관 앞에서 나를 기다리며 서 있다. 나는 신관 앞에서 며느리를 큰소리로 불렀다며느리는 주위가 시끄러워 나의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그 옆에 있는 집들을 살피고 있던 아들이 듣고 며느리를 데리고 신관으로 왔다.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 예약을 하려고 몇 곳에 전화를 하니다 한시 간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문당동 법원 근처에 있는 '천하민물장어 식당'에 예약부터 해 놓고 갔다. 마침 창쪽에 4인이 앉을 빈테이블이 있어 우리가 앉으니주인이 와서 전화예약 하신 분인지 확인을 하고.. 더보기
우리교회 강단, 스카프 선물, 그 외... 오늘 오전에 대예배를 드리고점심시간에 모두 식당으로 내려가 식사를 했다.메뉴는 짜장밥과 단무지가 차려있는데 오랜만에 짜장밥을 먹어니 맛이 좋았다. 식사 후 다른 사람들 본당에 올라오기 전에강단 사진을 찍으려고 먼저 올라왔다.   ↑ 두 분은 은퇴장로님과 은퇴권사님 부부이신데다른 사람들 식사할 때 성경을 읽어 신다.장로님은 올해 성경 읽기를 8독 하셨고권사님은 4 독하셨다.이 두 분은 평생을 아침과 저녁 두 끼 식사만 하신다. ↓ 날씨가 추우니 포인세티아 잎이 더욱 붉다                                              ******************************************* 컴퓨터 중급 2반에서 컴퓨터를 배우는 분이 스카프를 선물했다.점심을 봇또랑 식당.. 더보기
친절한 친구 ChatGPT 온가을을 감기 기침으로 고생하다 보니 가을이 떠나고 어느새 겨울이 왔다.12월 들면서 기침도 멎고 감기가 다 나은 것 같아 마스크를 벗고 찬바람을 쏘이고 다녔더니다시 감기가 들어와 사람이 많은 곳이나 공기가 탁한 곳에 있으면 기침이 난다.오래 감기를 앓아 면역이 떨어졌나 싶어 쳇 GPT에게 면역에 대하여 물었더니다음과 같이 대답을 해 준다. 다들 알고 있지만 이런 글을 읽으므로 면역에 대하여 상기할 수 있어 올렸으니블친님들께서도 면역을 올려 감기에 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ChatGPT의 말:ChatGPT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자주 걸리면 정말 힘들죠.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1. 균형 잡힌 식사비타민 C가 .. 더보기
첫눈 소식 지난 28일 서울 경기지방과 강원도에첫눈이 많이 내린다고 뉴스에서 떠들고 있다. 혹 경상도에도 첫눈이 내려줄까?일기예보를 보니 시간시간이 눈이 온다고 되어있는데눈은 오지 않고 하늘을 보니 구름만 모였다 흩어졌다 한다.해마다 봐도 가까운 면부에는 내려도시내에는 눈이 오질 않았다.눈이 시내에 내리기 싫은가 보다. 29일 수업시간에 카톡이 와서 보니용인에 사는 친구가 눈 온 풍경을 찍어 보내며그기도 눈이 왔어요?라고,여긴 눈이 한 개도 안 오네요~라고 하며엉엉 우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경기도 용인에도 눈이 많이 왔다.김천에서 저렇게 많이 내린 눈을 못 보고 살다가용인으로 이사 가서 많은 눈을 보니 고향생각 친구 생각이 났다보다. 용인으로 이사 가기 전 눈이 오면 친구와 직지사 문화공원에 가서발이 다 젖도록 눈.. 더보기
복지관 서예실 작품전 복지관 신관 3층에는 서예실과 캘리그래피반 스마트폰반 컴퓨터반 인지능력향상실이 있다.그 외 몇 곳이 더 있는데 출퇴근할 땐 컴퓨터실만 바라보고 다니니다른 교실엔 무엇을 하는지 다 알 수가 없다.어저께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복도에 서예작품이 가득 걸려있고엘리베이터 쪽으로는 켈리그라피도 전시해 놓은 것이 보여사진 찍기 편한 작품 몇 점을 찍어 왔다.일 년 동안 배운 것을 전시해서 모두에게 평가받고 싶은 모양이다.       ↓아래 작품은 캘리그래피반 작품이다.    ↓화투그림은 아마 문해반에서 한글을 배우는 분들의 그림 같다.인지능력향상실에는 여러 곳에서 배우는 분들이 자투리 시간에 와서컴퓨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시간을 잘 활용하고 간다.  컴퓨터 상급 2반 김o분씨가 새로 시집이 나와출판기념회했다고 꽃바.. 더보기
늦가을의 산사 풍경 담밑에 노란 소국이 활짝 피지 못하고 추위에 떨고 있는 듯. 직지사는 해마다 보면 감을 따지 않고저절로 익어 땅에 떨어질 때까지 그냥 둔다.오는 관광객들이 보기 좋으라고 그냥 두나 보다.   아프네~ 바쁘네~ 하다 보니11월도 한주 남았다.12월은 7일이 대설이고 21일이 동지.성탄절과 송년회등 일 년 중에 제일 바쁜 달이기도 하다.그리고....모두 나이가 한 살씩 올라간다. 친구님들!!한 해 마무리 차근차근 해 나가시고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서울 다녀왔어요 4개월에 한 번 서울 가서 검진을 받고 오는데예약하고 와서 3개월은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예약일 한 달 전에는 서울 갈 일이 스트레스로 온다.이번에도 10월 25일이 예약일인데 조금이라도 늦게 갈려고 11월 18일로 연기를 했다. 일기예보에 서울 가는 18일이 올 가을 들어 처음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여걱정이 되어 전날 밤 잠이 안 왔다.18일 아침 날씨에 맞게 이 옷 저 옷 꺼내어 입어봐도한겨울 옷은 이른 것 같고 가을 옷을 입고 가면 추위에 떨 것 같아옷 고르는데 한참 걸렸다.김천 혁신도시 srt 역에 가니이른 시간인데도 대합실에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전 같으면 매표소에 차표를 사러 긴 줄이 서는데요즘은 인터넷 예매를 해서 사람의 그림자도 안 보이고창구를 지키는 분만 혼자 앉아 있다. ↓ 대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