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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5월의 인사

지난주 산책 갔을 때는 아카시아와 장미가 봉오리만 맺혔더니

오늘 아침에 뒷베란다 창문을 열며 보니

뒷산에 아카시아꽃이 하얗게 피었다.

아파트 울타리에 붉은 장미도 꽃을 피웠고...

가로수로 심은 이팝나무는 4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절정에 이르렀다.

아카시아꽃은 잠시 피었다 지기에 아파트를 한 바퀴 돌며

눈에 보이는 꽃들을 담아 왔다.

 

 

 

 이팝나무의 이름에 얽힌 유래

쌀밥(이밥)설: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이밥)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밥나무'라고 부르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고,

입하(立夏)설: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하'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나무'라고 부르던 것이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설입니다.

 

이팝나무 전설 : "효부와 쌀밥"

옛날 경상도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심성이 아주 착한 며느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집에 귀한 손님이 오게 되어 며느리는 정성껏 쌀밥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가난하다 보니 쌀이 부족해 시어머니께 드릴 밥만 겨우 지을 수 있었죠. 며느리는 혹시라도 밥이 설익어 시어머니께서 식사를 망치실까 걱정되어,

뜸이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밥알 몇 개를 입에 넣어 씹어보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못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어른보다 먼저 밥을 몰래 먹는다고 오해하여 모진 구박을 하며 쫓아냈습니다. 억울함과 슬픔을 견디지 못한 며느리는 뒷산 나무에 목을 매어 죽고 말았는데,

이듬해 그 무덤가 나무에서 며느리가 입에 물었던 밥알처럼 하얗고 소담스러운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쌀밥에 한이 맺힌 며느리의 넋이라 여겨 이 나무를 이팝나무라 불렀다고 합니다.

 

 

 

 

아파트 울타리를 따라 붉게 피어나는 장미의 화사함과 

싱그러운 초록 잎이 5월을 더욱 빛나게 해 줄 것 같네요~.

 

 

 

 

 

 

목단의 고향은 중국이고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에서는

'부귀화(富貴花)'라 부르며 가장 귀한 꽃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 백당나무 꽃은 그 모양새가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알고 보면 더 정이 가는 꽃입니다.

  5월 이맘때 산기슭이나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당나무는

  • 가짜꽃(장식꽃): 가장자리의 큰 꽃잎은 향기가 없는 대신, 벌과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화려하게 피어난 '가짜 꽃'이고.
  • 진짜 꽃(유성화): 안쪽의 작은 꽃들이 실제로 열매를 맺는 '진짜 꽃'인데.
  • 종족 번식을 위해 전략적으로 피어난 자연의 지혜가 담긴 꽃이라고 합니다.
  • 꽃말 : 마음, 승리, 가을의 시선

 

 불두화의 유래

불두화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부처님(佛)의 머리(頭)를 닮은 꽃(花)'이라는 뜻에서 붙여졌습니다.

외형적 특징: 곱슬곱슬하고 동글동글하게 뭉쳐서 피는 꽃의 모양이 마치 부처님의 머리(육계)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찰과의 인연: 불두화는 주로 사찰 마당이나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꽃이 무성화(無性花), 즉 암술과 수술이 없어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남기지 않는 모습이 번뇌와 세속의 욕망을 끊어낸 수행자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불교에서는 매우 상징적인 꽃으로 여깁니다.

불두화의 꽃말

제해(除害): '해로운 것을 없앤다'는 뜻으로, 마음속의 나쁜 생각이나

외부의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은혜와 베풂: 탐스럽게 핀 하얀 꽃송이가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모습에서 비롯된 꽃말입니다.

우아한 자태: 처음에는 연둣빛을 띠다가 활짝 피면서 눈부시게 하얀색으로 변하는

그 고결한 모습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 리라 유치원' 화단의 꽃들을 담으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브라키스코미(사계데이지)

로벨리아 원산지: 남아프리카

바이덴스: 국화과의 식물

샤스타데이지

 

 

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날들 보내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며, 사랑 가득한 5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5월 1일 맑은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