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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늦가을의 산사 풍경 담밑에 노란 소국이 활짝 피지 못하고 추위에 떨고 있는 듯. 직지사는 해마다 보면 감을 따지 않고저절로 익어 땅에 떨어질 때까지 그냥 둔다.오는 관광객들이 보기 좋으라고 그냥 두나 보다.   아프네~ 바쁘네~ 하다 보니11월도 한주 남았다.12월은 7일이 대설이고 21일이 동지.성탄절과 송년회등 일 년 중에 제일 바쁜 달이기도 하다.그리고....모두 나이가 한 살씩 올라간다. 친구님들!!한 해 마무리 차근차근 해 나가시고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서울 다녀왔어요 4개월에 한 번 서울 가서 검진을 받고 오는데예약하고 와서 3개월은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예약일 한 달 전에는 서울 갈 일이 스트레스로 온다.이번에도 10월 25일이 예약일인데 조금이라도 늦게 갈려고 11월 18일로 연기를 했다. 일기예보에 서울 가는 18일이 올 가을 들어 처음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여걱정이 되어 전날 밤 잠이 안 왔다.18일 아침 날씨에 맞게 이 옷 저 옷 꺼내어 입어봐도한겨울 옷은 이른 것 같고 가을 옷을 입고 가면 추위에 떨 것 같아옷 고르는데 한참 걸렸다.김천 혁신도시 srt 역에 가니이른 시간인데도 대합실에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전 같으면 매표소에 차표를 사러 긴 줄이 서는데요즘은 인터넷 예매를 해서 사람의 그림자도 안 보이고창구를 지키는 분만 혼자 앉아 있다. ↓ 대합.. 더보기
후회 11월도 중순을 넘었다.가을이 깊어가니 생각도 깊어지나 보다.지난 한 해 보낸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다 생각이 멈추는 곳이 있다.지난봄 새 학기 중급반에 새로 들어온 남학생 한분이팔과 다리에 딱지가 더덕더덕하고 상처를 긁을 때마다 하얀 각질이 떨어진다.수업을 마치고 가고 나면 앉았던 자리에 하얗게 떨어진 각질이 있어물휴지로 키보드와 마우스, 앉았던 의자 등을 닦으며 혼자 구시렁거리니강사님이 듣고 피부병이 아니고 아토피라며 옮는 병이 아니라고 한다.아토피든 피부병이든 다음 사람이 앉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 분명해그 학생 수업 마치고 가면 그 자리 닦는 것이 내 일이 되었다.  그러다 2주 전부터 그 학생이 결석을 해서 웬일인가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어제 나와서 속으로 반가웠고 안심이 되었다. 그동안.. 더보기
기침에 대하여 알아보기 본격적인 겨울 추위까지 시작되면서 기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자꾸 나오는 기침은 참 성가시지만 사실 기도와 폐에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하지만 사람마다 기침이 지속되는 기간은 물론 원인도 다르다. 기침은 시기에 따라 ▲3주 이내는 급성기침 ▲3주 이상 8주 이내는 아급성기침 ▲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으로 구분한다. 급성기침은 급성편도염, 급성비인두염, 후두염, 부비동염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3주 이상 이어지는 아급성기침은 감기를 앓고 난 후 생기는 감염 후 기침이 많은데 감기 이후 일과성의 기도과민증이 발생해 기침이 좀 더 이어지는 경우이다.가장 문제 되는 것은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 이 경우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가.. 더보기
가을빛으로 물 든 오후 아직 몸이 시원치 않아 오전에 쉬고 있다가오후에 할 일들이 생각 나서 씻고 외출 준비 하여 집을 나서니 아파트 앞에 서 있는 느티나무 잎이바람에 눈이 오는 것처럼 떨어진다.벌써 만추?가을 가을 하다 보니 어느새 겨울을 맞으려고나무들이 단풍 든 잎을 마구 떨군다.지난달 월말 카드 결제가 어떻게 되었는지몸이 시원치 않아 보지도 않고 새달 8일이 되도록 그냥 뒀다가오늘에야 정리하러 나섰다. 우리 아파트 뒤로 다섯 동을 지나면 106동이 나온다이마트 갈 때나 병원 갈 때는 106동 앞을 지나 가는데 늘 보면 106동 화단에는 잔잔한 꽃들이 심어져 있다.여름에는 봉선화와 맨드라미를 많이 심었더니말끔하게 뽑고 국화가 피기 시작한다.    ↑ 초가을부터 피어 있는 노란 꽃은 이름도 모르는 꽃인데 오래 피어 있다.↓ .. 더보기
햇빛 좋은 날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모이는 컴퓨터 동아리 모임은 회원들이 가자고 하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서 차 마시며 한 달 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하는데이번 모임은 조각공원 근처에 있는 만복쭈꾸미 식당에서 했다.식당에 가니 다양한 국화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아름답게 피어있다 식당에 미리 예약을 했더니1호 방을 비워두었다.오늘 모임은 6명이 참석하여주꾸미 철판과 낙지철판을 시켰다.↓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려다가햇볕이 봄볕같이 따스해서 조각공원으로 갔다. 공원에는 단풍이 든 나무도 있고아직 파란 잎 그대로 떨어지는 나무도 있다 조각공원에 들어가면 정자가 4개가 있는데제일 크고 모양을 갖춘 정자는 이 동네 아저씨들 사랑방이라침범을 할 수 없어 공원뒤쪽 사람들의 발걸음이 닫지 않는곳작고 허술한 정자로 갔다.나뭇잎.. 더보기
산책길의 가을 풍경 10월 한 달은 기침이 많이 나서 산책을 한 번도 못 갔다.이번 기침은 한 번 걸리면 한 달이 되어야 낫는다고 친구가 말하더니기침 한지 10월 30일이 한 달째인데 거짓말 처럼 된기침이 사라지고 잔기침만 남았다.오후에 날씨가 좋기에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내놓고산책길에 나섰다.옆 아파트에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었고은행나무도 노랗게 물이 들었다.쉼터에는 단풍이 들기도 전에 우수수 잎이 떨어져땅 위에 뒹굴고 있다 야생화 공원에 가니 사람손이 가지 않아 어수선하지만여러가지 야생화가 피어 있어 반가웠다.        오매 단풍 들것네김영랑(본명 김윤식, 1903~1950, 전남 강진)「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불은 감닙 날러오아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이 시의 제1 연입니다... 더보기
가을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동신초등학교에노란 트럭이 와서 운동장에 만국기를 달기에내일 토요일 운동회를 하나 보다고 생각했는데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운동회를 월요일로 연기했다.월요일은 날씨가 쾌청해서 운동회 하기 좋은 날이다.전교생이 다 하지 않고 저학년만 모여교장선생님 훈화를 듣고 있다.아마 고학년은 봄운동회에 했나 보다.1학년 카드 줍기2학년은 카드 뒤집기학부형들이 아이손 잡고 달리기 하려고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마이크소리가 크게 들릴 때마다 베란다에 나가 몇 컷 찍었다. 우리 초등학교 다닐 때는 운동회날 어머니가 점심을 싸가지고 와서운동장 나무 그늘에서 먹으며 옆에 있는 친구에게 나눠주고 했는데요즘은 달리기 몇 번 하니 운동회가 다 끝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3주째 기침이 안 떨어져 병원에 가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