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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푸른색으로 변하는 봄, 필레아 페페

카톡, 카톡, 하여 폰을 열어보니

친구가 사진 10장을 보냈다.

친구도 친구와 드라이브하다가 

어느새 푸르게 변한 산야가 싱그럽고 보기 좋아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고 하며....

 

 

 

 

 

↑요즘 어느 블로그나 벚꽃 사진이 많이 올라

 친구가 보내준 사진 10장 중에 6장만 올렸다.

 

↓우리 집 필레아 페페

 

지난해 3월 큰며느리가 

필레아 페페 모종을 가져와 화분에 심어 놓고 갔다.

여름동안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는 것 같더니 지난겨울 월동을 어떻게 하나 몰라

그냥 베란다에 두었더니 점점 몰골이 초췌해 가고 죽기 일보 전에 처했다.

겨우 목숨만 부지하는 것 같아 죽으면 죽어라고 그냥 두었더니

겨울을 지나고 봄이 오니 뽀시락 뽀시락 깨어나 본모습으로 돌아와

하나는 꽃이 피고 또 하나는 새끼를 쳤다.

나는 신기하여 매일 들여다보며 꽃이 피는 모습과

새끼가 자라는 모습을 관심 있게 보며 지난겨울 돌보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다.

 

필레아 페페의 정식이름은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라고 한다.

 

2025년 4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