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식사하는 거 첨 봐?
ㅡ 아니야, 어서 먹어~!
언제부터인가 얼룩무늬 고양이 한 마리가
아파트 주위를 돌아다닌다.
처음 봤을 때는 비쩍 말라 불쌍해 보였는데
어느 마음씨 고운분이 매일 아침
울타리 아래 사료와 물을 놓고 간다.
고양이 배가 만삭이 되어 땅에 닿는다
곧 해산하겠는데......
해산하는 곳을 알면 미역국을 끓여 갔다 주고 싶은데.....
어디서 새끼를 낳을까 걱정이 된다.
2020년 7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