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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어느날 아침

 

ㅡ 식사하는 거 첨 봐?

ㅡ 아니야, 어서 먹어~!

 

 

언제부터인가 얼룩무늬 고양이 한 마리가

아파트 주위를 돌아다닌다.

처음 봤을 때는 비쩍 말라 불쌍해 보였는데

어느 마음씨 고운분이 매일 아침

울타리 아래 사료와 물을 놓고 간다.

 

고양이 배가 만삭이 되어 땅에 닿는다

곧 해산하겠는데......

해산하는 곳을 알면 미역국을 끓여 갔다 주고 싶은데.....

어디서 새끼를 낳을까 걱정이 된다.

 

2020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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