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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핑크 뮬리

▼ 직지천

▼ 핑크 뮬리


핑크 뮬리는 벼과 쥐꼬리 새 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한다.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다.

이름처럼 가을에 꽃이 피면 산발한 분홍색 머리카락처럼 보인다.

영어로는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등으로도 불린다.






강변공원을 휘돌아 흐르는 직지천

두 번의 강한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고 추수를 기다리는 벼이삭 


어제 쉬는 날이라

우리교회 새신자의 입주예배를 드리러 목사님과 동행했다.


동네 입구에 들어서니 스피커에서 이장님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길동이네 집에서 집들이를 하니 한 분도 빠짐없이 오셔서

점심식사를 하시고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오랫만에 들어보는 동네 유선방송에 우리는 서로 보며 깔깔대고 웃었다. 


집에 들어가니 동네 분들이 많이 오셨고.

우리는 안방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푸짐하게 차린 점심을 대접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직지천의 볼거리인 "핑크 뮬리"가 유명해 보러 갔는데
 처음 보는 식물로 꽃인 듯 잎인 듯 애매했다.

찍어온 사진을 정리 하면서 검색을 해 보니 여러해살이 풀이다.


2019년 10월 3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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