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의 전설
먼 옛날 궁녀 '소화'는 하룻밤 임금과의 인연으로 빈의 자리에 앉게 되었지만
그 후 임금은 '소화'를 찾지 않았고
그녀는 혹여나 임금님이 오시려나 담장을 서성였고 발자국 소리라도 들을까, 그림자라도 보고 싶어
달밤에 목을 빼고 기다렸지만 세월만 흘러 기다림에 지친 소화는 결국 상사병으로 죽게 되는데......
죽어서라도 임금의 얼굴을 보겠다는 유언으로 담장가에 묻힌다.
그곳에서 싹이 자라기 시작했고 이것이 능소화라고 한다.
목백일홍의 전설
옛날에 사랑하는 남여가 있었는데
그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서
남자는 전쟁터에 나가야 하기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에게
내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올땐 배에다 흰 백기를 달고
만약 전쟁에 질때는 붉은기를 달고 오겠다고 하고
붉은 기를 달고 올때는 여인은 죽기로 하고 전쟁에 나갔다.
그남자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가를 부르며 돌아오는데
배에는 붉은 깃발이 있었다
그여인은 붉은 기가 돌아 올때는 전쟁에서 남자가 젔기에 죽었으리라 믿고
그자리에서 죽고말았다.
전쟁중에 남자가 피를 흘려 흰깃발에 피가 뭍처진 것을 남자는 모르고 있었고,
너무 슬픈 나머지 남자도 그자리에서 죽었다고..
하늘도 이 사랑이 너무 아름답고 슬퍼서
그자리에 붉은 목백일홍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 장떡이라고 하는 부침개는부추와 매운 고추와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바싹하게 구워낸 것으로 짜고 매워서 여름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은 우리고장의 음식이다.
우리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직접 밀어 만든 손칼국수는
반쯤 늙은호박을 채를 썰어 넣고 끓여낸 것으로 구수한 맛이 있고 깔끔해 생각나면 가끔 찾아간다.
날씨도 꿉꿉하고 주말기분전환을 위해 드라이브 겸
여름 내 한번도 못간 손칼국수집이 생각 나
점심때 친구와 함께 찾아갔다.
장떡과 손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시골동네를 한 바퀴 돌며
늦여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돌아 왔다.
2019년 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