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댐을 지나 한참 들어가면 나즉한 산 아래 아담한 마을이 있고
동네 입구에 들어서니 처마가 날아 갈 것같이 선이고운 기와집이 보인다.
이 집은 '부항댁' 남편이 4개월에 걸쳐 손수지었다고 하는데..
터가 넓어 염소, 오골계 등 여러종류의 가축과 울타리로 심은 과실나무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열였다.
▲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반기는 부항댁(닉 네임)
처마에는 곶감이 주렁 주렁 ....
▲ 컴,도사님과 부항댁이 주방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 집에서 기른 채소로 차린 밥상이 비싼 뷔페 음식보다 더 맛있었다
▲ 뒷편에 양은솥 두개가 걸려 있고,
울타리에 심은 과일나무에는 열매가 탱글탱글 달여 있다
▼ 들어가는 입구의 화단에는 돌과 꽃이 조화를 이룬다
▼ 맘씨 고운 부항댁을 닮은 멍멍이는 우리를 봐도 짖지도 않네~ㅎ
뒤에는 산이 둘러 있고 앞에는 들이 보이는 아늑한 곳에 노랫말처럼 "그림 같은 집"을 지어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우리 일행도 함께 행복했다.
▼ 무주 적상산 단풍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무주양수홍보관에 들러 구경하고,
▲ 계단을 오르는 반팔 티셔츠 입은 분이 컴, 2반 반장님인데, 자기승용차로 온 종일 기사노릇을 얼마나 잘 하시는지...
컴, 도사님이 이제부터 수업시간에 "볼 매"라고 부르자고 하여 그러기로 했다.
▲ 반장님과 총무님 (부항댁)
▲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컴,도사님!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왔다.
2017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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