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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직지공원 설경

춘분날

눈이 내린다.


아직도 눈이 오면

설레는 마음은

나이와는 무관한가 보다.


어린 시절 눈 오는 날

동무들과 눈싸움하고 놀면

어머니께서는

"눈 오는 날은 강아지들이나 좋아하지...

옷 젖으니 어서 들어오느라."

라고 하셨다.

*********

눈 내리는 공원을 걸으니

문득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 나

가슴이 먹먹했다.







































▼  직지사 식당가


전통찻집(자명)




▼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풍경


찻집 마당에 빨간 경차가 눈을 뒤집어쓰고 얌전히 서 있다.

 대설 주의보가 내린 춘분날

직지 문화공원의 설경을 담아 왔다.

2018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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