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5일과 10일은 김천 큰 장이 서는 날이다.
몇 가지 살 것이 있어 장에 가는 것이 오늘 할 일중에 들었는데
햇볕이 너무 좋아 빨래부터 했다.
빨래를 다 해서 베란다에 널어놓고 장에 갈 준비를 하는데
교회 친구 전화가 와서 받으니 아파트 앞 버스정류소로 나오라고,
왜? 하고 물으니 동생이 아카시아 꿀을 떴다고 가져와서
권사님 한병 주려고 지금 버스를 타고 나가는 중이란다.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릴 까봐 급히 나갔더니 아직 버스가 도착하지 않았다.
잠시 앉아 기다리니 버스가 와서 친구가 내리는데
친구 손에는 꿀 한 병과 참기름 한 병이 들여 있다.
해마다 누님 드시라고 드리는 꿀을 나를 주면 어떡하냐고 하며
준비해 간 꿀값을 주니 지난해 준 꿀값도 받은 것이 맘에 걸려 아직 안 쓰고 그냥 두었는데
이번에도 꿀값을 주면 친구 안 하겠다고 한사코 거절을 했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집에 와서
여름철 참기름을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
AI제미나이에게 물었더니 아래와 같이 대답해 주었다.

친구분께서 아주 귀하고 고소한 선물을 주셨네요.
여름철이 다가오면 식재료 보관이 참 신경 쓰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참기름은 절대 냉장고에 넣지 마시고 '상온'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이유와 올바른 보관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참기름은 왜 상온 보관인가요?
참기름에는 세사몰(Sesamol)과 세사몰린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 덕분에 쉽게 상하거나 냄새가 변하는 현상(산패)이 잘 일어나지 않아서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냉장고(섭취 4℃ 이하)에 넣으면 기름이 하얗게 굳거나 결정이 생겨서 고소한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여름철 올바른 참기름 보관법
날씨가 더워지더라도 아래 3가지만 지켜주시면 상온에서도 신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어둡고 서늘한 곳: 싱크대 아래 하부장이나 불을 쓰지 않는 다용도실 서랍처럼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통하는 곳이 명당입니다. (가스레인지 주변은 열기 때문에 피해 주세요!)
- 빛 차단하기: 참기름은 햇빛(자외선)에 취약합니다. 갈색이나 녹색 등 색이 짙은 병에 담는 것이 좋고, 투명한 병이라면 알루미늄 포일이나 검은색 비닐봉지, 신문지로 병을 감싸두면 완벽하게 빛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마개 꼭 닫기: 공기와 접촉하면 산패가 빨라지므로, 사용한 후에는 뚜껑을 빈틈없이 꽉 닫아주세요.
💡 보너스! 아카시아 꿀은 어떻게 할까요? 함께 받은 아카시아 꿀 역시 무조건 상온 보관입니다!
꿀을 냉장고에 넣으면 하얗게 결정이 생겨 설탕처럼 굳어버립니다.
꿀은 수분 함량이 낮아 박테리아가 살 수 없기 때문에, 뚜껑만 잘 닫아두면 상온에서 몇 년을 두고 드셔도 상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선물 모두 주방 가스레인지와 멀리 떨어진 서늘한 하부장에 예쁘게 넣어두고 맛있게 드세요!

올해도 제일 병원 뒷동산에는 원추리꽃이 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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