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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컴퓨터 동아리 모임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컴퓨터 동아리 모임을 한다.

처음 컴, 동아리로 모일 때만 해도 모두 젊어서 예뻤는데

10년이 훌쩍 넘으니 얼굴에 주름이 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그동안의 정이 쌓여 만나면 주름은 보이지 않고 

좋은 성격들만 보여  마냥 반갑고 즐겁다.

 

지난달 4월 모임은 내가 다쳐서 못 나갈 형편이니 

총무가 아예 모임 문자를 보내지 않아 그냥 넘어가고,

5월 모임을 오늘 마지막 금요일에 만물식육식당에서 

한다는 문자를 받고 나갔더니 모두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다.

 

며칠 전에 총무가 이번 모임은 어디서 할까요?라고 물어

오랜만에 삼겹살 구이를 먹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오늘 모임을 만물식육식당으로 정했나 보다.

 

 

 

 

이 식당에는 사철 가지, 고추, 마늘종을 쪄서 무친 것과 고추장물, 청국장이 나와서

고기 먹고 배가 불러도 모두 밥도 먹게 된다.

 

식사 후 연화지로 차를 마시러 갔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연화지 분수가 시원스럽게 물을 뿜어 올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힐링이 된다.

 

겨울 동안 못 속에서 잠자고 있던 연이 

꽃 피울 철이 다가오니 하나 둘 물속에서 잎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연화지에 가면 우리는 카페 '못 앞에'에 가서 수다를 떨고 

차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다.

 

차 주문을 하려고 메뉴를 보는 세 사람.

 

영옥 씨가 3시 30분 버스를 타려고 3시 10분에 카페에서 나오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기분이 상쾌하다.

연꽃보다 먼저 피는 수련이 물 위로 올라와 

꽃 피울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