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에 햇볕이 뜨거워 오랜만에 땀이 난다.
버스를 이마트 앞에서 내려 마트에 들어가서
영옥씨 줄려고 하림에서 나온 유니자장면을 2통 샀다.
그저께 사 와서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 영옥씨 생각이 나서....
아파트 뒷길로 오는데 산책 나온 친구가
저 앞동에 하얀 목련이 다 피었더라고 가서 보라고 하여
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자장면 봉투를 들고 그의 뛰다시피 하며
아파트 맨 앞동에 갔더니 그저께 봉오리로 있었는데
이틀 만에 저렇게 활짝 피어있다.
화단 옆 울타리로 심은 명자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매화도 따스한 햇볕을 받아 꽃봉오리가 절반은 피었다.
목련화, 명자꽃, 매화, 산수유,
아파트 화단의 봄꽃들이
지쳐서 돌아오는 나에게 기쁨을 줬다.
2025년 3월 20일 오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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