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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컴, 동아리 모임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컴퓨터 동아리 모임이 있다.

처음에는 회원 10명이 시작하여 10여 년 동안 지내오다가

3년 전에 한 명은 먼 곳으로 이사를 갔고, 또 한 명은 많이 아파서 못 나오겠다고 한다.

오늘은 8명이 출석하여 만평 식육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고 총무가 계산을 해야 하는데

문자 씨가 나가더니 점심값을 지불하고 왔다.

밥값 내는 이유를 물으니

생일이 지나가서 생일턱으로 점심을 자기가 사겠다고....

우리는 생일 축하를 하고 그 자리에서 차까지 마시고,

2시가 지나서 연화지로 갔다.

한 주 전에 갔을 때 꽃이 덜 피어 미련이 남아 한낮에 다시 갔는데,

연꽃도 별로 없고 잎만 무성하게 더 자랐고, 수련도 한송이도 안 보인다.

나는 실망하여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오기 섭섭하여 들머리에 서서  물만 뿜어대는 분수만 한 장 담고 뒤돌아 왔다.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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