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KBS 2에서 아나운서 도경완 씨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와 하룻밤 지낸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을 추석에도 코로나 때문에 못 오게 했고,
이번 설에도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정부 시책에 따르기 위해 오지 말라고 했더니
첫째는 이해를 하는데
둘째가 "엄마, 그러면 언제쯤 가야 하는데요"라고 볼멘소리를 해서
얼른 "알았어 그럼 오너라, 너 힘들까 봐 엄마가 그러지 나도 너희들 보고 싶지....." 했더니
확답을 받았다는 듯 휴일도 아닌데 당장 내려왔다.
사랑하는 아들을 바라보니 마음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이렇게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아들과 점심 식사 후 직지사 주차장 옆 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사명대사 공원에 가서 한옥을 구경하며
아들이 "동문회 모임을 여기 와서 하면 좋겠네~"라고 하여
나도 "그러면 좋지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시립박물관으로 갔다.
2021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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