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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늦여름의 산책길 풍경

 

학교 뒤뜰에 보랏빛 목백일홍이 예쁘게 피었다

 

아파트 입주 때 작은 소나무를 심은 것이 이렇게 싱싱하게 잘 자란다.

냇가로 내려가니 달맞이꽃이 피었다

 

 

 

오랜만에 보는 파란색 나팔꽃이 반갑다

 

 

 

참! 평화로운 아침이다, 지난 홍수 때는 저 건너 푸른 잔디까지 물이 덮었는데,  많이 줄어서 다리가 드러났다.

 

아파트 현관 앞에서 땀을 식히다 보니 현관 옆 감나무에 감이 익고 있다.

 

긴 휴식을 깨고 8월 초에 컴퓨터 개강을 했다,

거리두기로 학생들은 많이 줄었으나 대부분이 아는 얼굴이라 반가웠다.

그런데... 겨우 3주 하고 나니 다시 휴강이란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그저 집콕하고 지낼 수밖에.....

지난 한주 동안 중대본에서 시키는 대로 수칙 잘 지키고 있으려니

속에 퉁퉁증이 일어나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된다.ㅋㅋ

이런 때 전 같으면 친구와 시원한 곳 찾아 맛집 여행을 하는데

그런 시절이 언제 다시 올지.......... 막막하다.

 

오늘은 아침식사를 하는게 무리일 것 같아 산책을 나갔다.

낮에는 햇볕이 강해도 아침 공기는 선선해 기분이 상쾌하고

언제 피었는지 달맞이 꽃이 노랗게 피어 반겨주었다.

 

2020년  8월 29일

 

 

 

 웃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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