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새벽기도예배를 교회에 가서 드렸다.
두달 넘게 집에서 교회 밴드에 올린 예배순서에 따라 드리다가
교회에서 드리니 감사하여 눈물이 났다.
은혜롭게 예배와 기도를 마치고 집에 오니
동산에 떠오르는 해가 다른 날 보다 더 밝았다.
성경책을 집에 두고 나가서 아파트 울타리에 핀 장미를
폰으로 찍으며 나도 모르게 찬양을 흥얼거리니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이웃집 새댁이
"권사님, 오늘 기분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봐요"라고 하여
"네~ 오늘부터 우리교회 새벽기도를 시작해서 갔다 왔습니다" 했더니
"이제 코로나가 그만 수그러들면 좋겠는데,
확진자가 다시 나오니 걱정입니다. 권사님, 몸조심 하십시오". 라고.......
2020년 5월 11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