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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장미가 피었어요.












오늘부터 새벽기도예배를 교회에 가서 드렸다.

두달 넘게 집에서 교회 밴드에 올린 예배순서에 따라 드리다가

교회에서 드리니 감사하여 눈물이 났다.

은혜롭게 예배와 기도를 마치고 집에 오니

동산에 떠오르는 해가 다른 날 보다 더 밝았다.


성경책을 집에 두고 나가서 아파트 울타리에 핀 장미를

폰으로 찍으며 나도 모르게 찬양을 흥얼거리니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이웃집 새댁이

 "권사님, 오늘 기분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봐요"라고 하여

"네~ 오늘부터 우리교회 새벽기도를 시작해서 갔다 왔습니다" 했더니

"이제 코로나가 그만 수그러들면 좋겠는데,

확진자가 다시 나오니 걱정입니다. 권사님, 몸조심 하십시오". 라고.......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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