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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제비꽃 이야기

벚꽃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보라색 제비꽃이 소복히 올라와 꽃을 피웠다.








보라색 제비꽃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제비꽃은 꽃 모양이 제비를 닮았다고 해서

제비꽃이라고 부른다는 설과

제비가 돌아올 때 꽃이 핀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두가지 모두 제비와 관련이 있는 이유이기

때문에 제비꽃이라고 불리는것 같다.

제비꽃에도 여러가지 색과 종류가 있는데

흰제비꽃,남산제비꽃,흰털제비꽃,꽃제비꽃,

노랑제비꽃이 있고

꽃마다 색도 다르고 피어나는 곳도 다르기

때문에 꽃모양들도 많이 달라서

꽃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가 어렵다.



제비꽃
    
천둥과 비바람으로 벚꽃 졌다
어제만 해도 눈부심으로 사람들 열광했다
꽃잎 떨어진
    
고개 숙여야
    
볼 수 있는 거기
보랏빛 모으는
입술,
제비꽃
    
어제는 번개에 깨진 어둔 하늘
비바람의 살내 모았으리
오롯한
    
모든 발 돋음은
호흡 가쁘다
하나의 이상은 떨어졌고
땅의 명령은 지금, 제비꽃
도도함.


 시 조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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