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보름이 지나고 열엿새날에
영옥씨가 찰밥과 나물 4가지를 가지고 왔다.
↑ 왼편의 밥을 한 끼 분만 덜어서 레인지에 데웠다
↑ 영옥 씨가 가져온 나물 4가지인데
나물 이름은 고사리 밖에 모르겠다.
↑ 정월보름이라고 따로 보름음식을 만들지 않고
평소에 즐겨 먹던 어묵볶음과 감자조림을 했다.
교회 권사님이 우엉을 한 아름 가져와서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가 빠진 다음 소분하여 냉동칸에 넣고
나머지는 조림을 했다.
음식에 굴소스를 넣으면 색도 진하고 맛도 더 나는데
짜고 매운 것을 먹지 말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음식마다 싱겁게 해 먹는다.
그 옆의 오이 탕탕이는 김수미님의 레시피인데
내가 즐겨해 먹는 음식이다.
오이를 왕소금으로 씻어 껍질을 감자 깎는 칼로 살짝 벗기고
비닐봉지에 넣어 국수 하는 방망이로 통통 때리면 저렇게 부서진다
부서진 오이에 소금 약간, 설탕, 식초를 넣고 잘 버무려 깨를 뿌리면 된다.
오이가 사진보다 조금 더 부서지면 더 맛이 난다.
지난해 3월 7일 우리 아파트에 매화와 산수유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올해도 20여 일만 있으면 매화와 산수유를 보겠기에 미리 찾아서 올려본다.
2025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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