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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설이라고 ....

옛말에 "이웃집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갔다"는 말이 있는데

며칠 전부터 우리 지방에도 설을 전후로 큰 눈이 온다고 하고

일기예보에도 27일 새벽부터 온종일 눈이 온다고 하여

눈이 많이 오면 조각공원의 설경을 찍어서 올리려고

블로그 새글을 올리지 않고 기다렸다.

근데...

지금 창밖에는 햇볕이 밝게 비치고 있다.

더 이상 눈이 올 가망이 없어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준비한 게 없어 설이라고 들어온 선물들을 찍어 올린다.

 

 

위 어묵은 '고래사' 어묵인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 배달이 되어

현관 밖에서 포장을 다 풀고 속에 든 어묵만 집안으로 가져왔다.

통새우도 들었고 전복이 통째로 한 마리씩 들었다.

모두가 10가지인데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 가래떡 속에 꿀에 갠 깨가 들어 고소하다.

↑ 여러 가지 견과류로 강정을 만들었는데

  많이 달지 않게 만들어 먹기 알맞다.

오늘 아침 새벽 배송으로 온 식품과 과자.

추가로 계란과 사골국과 구운 김을 보냈다.

 

명절에는 내가 큰아들네로 가서 명절을 함께 보내는데

이번 설에는 몸이 너무 고단해서 혼자 쉬겠다고 했더니

아들이 많이 섭섭해 했다.

설 연휴 동안 몸을 좀 쉬어주고  2월부터 또 다시 시작해야 하니

네가 이번만 이해를 해 달라고 아들에게 사정을 했다.

며느리는 혼자 연휴동안 먹을 것을 이것저것을 자꾸 보낸다.

 

 

 

감기에 약해 기침을 자주 하니 도라지 액을 사서 보냈다.

지난가을 기침을 많이 할 때도 도라지 액을 먹었더니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몇 년째 추석과 설 명절에 잊지 않고 양말은 보낸다.

 

 

오늘이 까치설

내일이 우리설입니다.

가족 모두 모여 

편안하고 행복한

설명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