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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병원 가는 길에...

50대 후반에 갑자기 어지러워 응급실로 실려가서 

혈압을 재니 높은 혈압이 200이 넘는다고 하며

고혈압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다.

 

그때부터 혈압약을 먹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먹고 있는데

혈압약은 계속해서 먹어도 크게 지장은 없다고,

갑자기 올랐다 내렸다 하면 위험하니 계속 약을 복용하라는

의사의 지시를 지금까지 잘 따르고 있다.

 

출근 안 하는 날은 세수도 하기 싫고

편한 옷차림으로 Tv앞에 앉아 채널만 돌리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병원에 혈압약을 처방받아 사 오려고 갔다.

 

병원엘 가려면 아파트 몇 동을 거쳐서 맨 끝에 병원건물이 있다.

며칠 전 천둥 치고 소낙비가 내렸는데

빗물은 다 어디로 스몄는지 화단에 화초들이 더위에 지쳐 

시들시들해졌다.

 

 

↑ 맨드라미는 잘 서 있는데

  봉선화가 시들어 넘어지려고 한다.

 도라지 꽃과 홍초는 누가 물을 주는지

  싱싱하게 피어있다.

 

아파트 단지를 다 지나면 현대내과 건물이 있다,

건물 울타리 무궁화는 해마다 꽃을 잘 피워서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한다.

 

                      2024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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