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빠르게 흘러
1학기 종강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
상급 1반 반장님과 총무님이
방학하기 전에 식사나 한번 하자고
봇또랑 식당에 예약을 해놓아
3교시 마치고 봇또랑식당에 가서
추어탕으로 함께 식사를 했다.
↓ 한 반이 20명인데 5명이 결석하여
15명이 식사를 했다.
뒤편에 앉은 남학생들도 다 마음이 유순하여
한 학기 동안 반원 모두 화합이 잘 되어 화목하게 보냈다.
총무는 제주도 여행 가서 팔을 다쳐와서
깁스한 팔을 어깨에 메고 있다.
복지관 가까운 곳에 있는 봇또랑식당은
늘 손님이 많아 단체로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하는데,
며칠 전 전화로 예약해 놓고도 혹 자리가 안 날까 봐
총무가 아픈 팔을 메고 먼저 가서
우리가 앉을자리를 맡아 놓고 기다리고 있다.
큰 변화 없이 한 학기를 잘 마치고
방학을 맞게 되어 감사하기도 하고
또 여름동안 못 본다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하다
2024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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