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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우리집 화초 이야기

지난달 5월 어버이날에 큰며느리가

꽃이 가득 핀 카네이션화분을

리본과 카드로 예쁘게 꾸며서 가져왔다.

3~4일에 한번 물을 주면 꽃이 오래갈 것이라고 하며,

며느리 정성이 고마워서

꽃이 시들지 않게 물을 주었더니

2주가 넘게 꽃이 잘 피다가 5월 말쯤 되니

한 송이씩 시들기 시작해서 시든 꽃을 자르고

큰 화분에 옮겨 심었다.

시든 꽃 자른 옆 가지에서 작은 꽃봉오리가 맺혔더니

저렇게 다시 꽃이 피기 시작한다.

↓ 지난 3월 22일 며느리가 오면서 돈나무를 가져와 심어 놓더니

   튼튼하게 잘 자라고 새순도 건강하게 나오고 있다.

 

↓ 잎마다 가운데 하얀 동그라미가 있는

  귀여운 화초 이름은 '필레아페페 로미오이데스' 라고 한다.

 

↓ 지난여름 아파트 화단에서 보고 꽃이 예쁘서 가지 하나를 얻어 왔는데

  올여름 꽃이 피면 검색에 이름이 나올런지.....

 

제라늄은 화분이 세 개인데 그냥 둬도 일 년 내 꽃이 핀다.

칼란디바는 정성을 기울여도 내 맘을 몰라줘서 

어제 화분 2개를 다 엎어 버렸다.

 

↓ 우리 집에 와서 두 해 겨울을 지났다

  물을 늦게 줘도 건강하게 잘 자란다.

 

야생화 공원의 수국

 

 

 

 

 

 

 

 

올해는 시청에서 공원 담당 직원이 없었는지

공원에 꽃씨도 뿌리지 않고 봄이 늦도록 

겨울처럼 마른풀만 가득하더니

5월 어느 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더니

두 사람이 와서 수국을 심고 있었다. 

 

며칠 전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

수국잎이 다 타서 새까맣게 되었는데 

어제 가 보니 스프링클러를 틀어 놓아

꽃들이 목추김을 하고 있다.

야생화 공원에 수국이 잘 자라면 

몇 해 안 가서 김천의 수국 명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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