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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3월을 보내며

봄 들면서 계속 머리가 무겁고 혈압이 오르는 것 같아

어제 오후 병원에 가서 원장님과 상담을 하니

내일 금식하고 몇 가지 검사해 보자고 하셨다.

오늘 아침 병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온다고 한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는 중에 영옥씨한테서 전화가 왔다.

중급 1반에 오ㅇㅇ님이 오늘 점심 대접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디서 몇 시에 만나자고 할까요?라고,

내가 지금 병원이니 영옥 씨가 알아서 정하라고 했다.

 

병원에서 돌아와 씻고 아침밥을 간단히 먹고

만나자는 장소에 갔더니 영옥씨와 순애씨가 기다리고 있다.

내가 늦어 미안해!,라고 하니 "우리도 이제 왔어요."

우리 세 사람과 오ㅇㅇ님과 이마트 뒷길에 있는 뻘떡낙지식당에 가니

식당 문이 잠겨있어 낙동강오리식당으로 가서

생오리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영옥 씨가 "우리 구미 옷 사러 갑시다" 라고 해서

순애씨도 좋다고 하고, 오ㅇㅇ님도 "나도 가도 되느냐"라고 ...

네 사람이 구미 모다 아울랫으로  갔다.

 

김천에서 구미 가는 길 왼편에 모다아울랫이 있는데

길게 늘어선 옷가게들이 3층까지 있어 

가게마다 들어가 보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다리도 아파서

가게 이름을 보며 들어가서 영옥 씨는 ping에서 점퍼와 바지를, 

순애씨는 다운점퍼를, 나는 닥스에 가서 봄코트와 바지를 샀다.

오ㅇㅇ님은 나이키 운동화와 T샤츠와 또 무엇을 샀는지 쇼핑백이 3개다.

 

우리는 쇼핑을 마치고 차 마시자고 카페에 갔다.

차 주문을 맡는데 오ㅇㅇ님은 아메리카노를

우리 세 사람은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고구마라떼를 주문했다.

 

카페 안에 각색의 꽃이 핀 제라늄 화분이 많이 있는데

필요한 사람은 사서 가져간다고 한다.

우리는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다.

세탁기에 빨래 모은 것이 있어 세탁하고

블로그 포스팅 하고 바쁘게 하루가 저물었다.

 

이 꽃들이 다 제라늄인데 사진이 곱게 찍히지 않아

예쁘게 보이지 않지만 색들이 다 곱다.

나도 사고 싶었는데 손에 들 것이 많아 다음에 사기로 하고 왔다.

 

참!!

바쁘게 보낸 하루다.

 

2024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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