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금요일 아침의 斷想

 

 

금요일은 10시에 1교시 시작이라

다른 날보다 1시간 여유가 있어 그만큼 더 늦장을 부리고

마음도 편안하다.

느지막이 베란다에 나가보니 벌써 해가 떴는데

어느새 하늘이 높이 올라갔고 파란 가을색으로 물들어 있다.

구름은 사람들이 사는 동네까지 내려와 가가호호 방문하며

모두 나와서 예쁜 가을 하늘을 좀 보라고.....

냇가 잔디까지 덮었던 물은 어느새 다 빠지고 조금 남아 흐르고...

 

학교운동장에는 학생들이 오기 전에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이 먼저 나와 걷고 있다.

갑자기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녁에는 운동장에 가득하다.

하기야 나 같은 사람도 동참하니 운동장이 찰 밖에.....

걸어보니 맨발 걷기의 좋은 점을 알게 되어 귀찮아도 저녁에 꼭 나가서 걷고 온다.

3개월 후에 이만큼 건강해졌다고 친구님들에게 알리려면 

더 부지런히 걸어야겠다.

                                         

 

 

'♣ 살며 생각하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이 빨갛게 익었어요  (0) 2023.09.02
기다림  (30) 2023.08.30
소 잃고 외양간 고치다.  (44) 2023.08.21
가며 오며 주워 담은 꽃들...  (34) 2023.08.17
8월이 되니  (40)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