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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7월

오늘 새벽기도는 전교인 총동원 7월 월삭기도회로 모였다

예배실이 차도록 많이 와서 예배를 드리고,

김밥도시락과 컵라면 한 개씩 주시며 교회식당에 뜨거운 물이 준비되었으니

바쁘지 않은 분은 교회에서 드시고 가시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모두가 바쁜지 교회 일하시는 집사님, 권사님들만 제외하고 봉지 하나씩 들고 집으로 갔다.

나도 집에 와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며칠 비가 오더니 오늘은 햇볕이 나서 눈이 부시다.

7월을 맑은 날로 시작하니 기분이 좋다.

나는 제일병원 폭포가 있는 동산에 참나리가 피었겠다 싶어 가 봤더니

참나리는 안 보이고 원추리꽃이 동산 가득 피어있다.

 

지난해 떨어진 씨앗이 다 났는지 병원 올라가는 길옆에는 메리골드가 노랗게 피어있다.

 

병원 올라가는 길옆에는 실대가 사철 수북이 나 있다.

 

노란 백합이 다 지고 몇 송이만 싱싱하게 남아 있네~.

 

원추리꽃 뒤에는 하얀 개망초가 무리 지어 피었다.

 

 

원추리 꽃 뒤로 망이 둘러쳐 있는데 숲이 우거진 곳에 사람들이 들어갈까 봐 쳐 놓은 것 같다.

 

어린 봉선화가 바위에 찰싹 붙어 용하게 비를 피했다.

    그냥 비를 다 맞았으면 꽃잎이 남아 있지 않을 텐데...

벌개미취도 피기 시작하고.....

배롱나무도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이 나무이름을 배롱나무라고도 하고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배롱나무 줄기를 살살 간지러면 가지 끝에 꽃과 잎이 간지럽다고 파르르 떤다.

 

환하게 비추는 햇빛과 함께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반기 동안 별 탈 없이 지난 것에  감사드리며

하반기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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