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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7월의 풍경

 

 

교회 가면서 보니 삼도빌라 앞 언덕 위에 도라지 밭이 있고 도라지꽃이 예쁘게 피었기에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고 2주가 지났다

오늘 아침 생각나서 일찍 가 보니 벌써 꽃이 절반이나 져서 모양이 그다지 예쁘지를 않다.

 

 

도라지 밭 아래 호박밭이 있어 호박꽃도 찍어 오고...  

 

현대내과 건물 옆에 무궁화 한 거루가 해마다 풍성하게 꽃을 피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배롱나무가  어느새 만발했다,

    동네 배롱나무 중에 제일 먼저 꽃이 피었다.

 

105동 화단에 도라지꽃이 저렇게 예쁘게 피어있다.

 

우리 동 화단에 핀 낮달맞이 꽃.

 

 

아파트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가 우리 토종꽃을 많이 심어

    맨드라미와 봉선화, 나팔꽃이 피기 시작하고 체송화도 피고 있다.

 

우리 어릴 때 본 맨드라미는 꽃 모양이 닭 볏 같았는데

    요즘은 꽃이 저렇게 핀다.

 

 

하루가 저물어 잘 준비를 하며

창문을 닫으려고 베란다에 나가니

음력 5월 보름달이 환하게 떠 있다.

달을 한참 쳐다보다 창문을 닫고 들어오니

달빛이 나보다 먼저 방안에 들어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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