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화단에 독일 붓꽃이 얌전하게 피었고....
매발톱이 어제 내린 비에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이팝꽃이 활짝 피었다
아파트 울타리에 올해도 장미가 피기 시작한다
우체국에 볼일을 마치고 길 건너편에 하얀 꽃이 보여 길을 건너갔더니
불두화가 피었고 산동네로 조금 올라가니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가 많이 맺혔다.
불두화는 부처님 머리를 닮아서 이름이 불두화라고 한다.
아카시아도 곧 꽃이 피겠고.....
이 길은 우리 동네 산책로인데 봄에는 벚꽃길이 되고,
여름에는 우거진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고
가을에는 벚나무잎이 곱게 단풍이 들면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그리고,
겨울에 눈이 하얗게 내리면 눈 위를 사색에 잠기며 걷는
내가 좋아하는 길이다.
'♣ 살며 생각하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에 만난 풍경들... (55) | 2023.05.03 |
---|---|
싱그러운 5월숲과 시 (38) | 2023.04.30 |
미용실 가는 길에 만난 모란 (34) | 2023.04.22 |
산사의 봄풍경 (42) | 2023.04.19 |
향기로운 4월 (40) | 2023.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