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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달집 반경 50m에 울타리를 쳐서 가까이 못 가고 소원을 적은 쪽지는 저기 두 사람이 받아 달집에 꽂아준다.

달집에 울긋불긋 꽂혀있는 종이들은 다 소원을 비는 쪽지들이다.

달집은 해가 지고 달이 뜨야 태우기 시작한다.

 

행사 시작이 오후 3시부터 7시라고 하는데 나는 5시에 갔더니

 내빈 인사와 민속놀이가 끝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뒤에 서서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옆으로 가서 무대 올라가는 출구 옆에서니

잘 보이긴 하는데 사진이 똑바로 찍히질 않았다.

 

동대항 줄다리기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던 대동놀이. 줄다리기는 지역에 따라 줄 당기기·

줄싸움·줄쌈·게줄쌈·귀줄싸움·동줄다리기와 같은 여러 이름이 존재한다. 

 

큰북을 두드려 액운은 다 물러가고 좋은 기운이 오라고 힘껏 두드린다.

 

'안녕하세요' 가수 장미화

 

이 지방 출신 가수인데 이름을....?

미안합니다 가수님!

 

코로나 이전 행사에 나왔던 국악인들인데 3년 만에 보니 나이가 보인다.

 

김천금릉 빗내농악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개령면 빗내에 가면 농악전수관이 있어 농악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열두 발상모를 휙~휙~ 잘도 돌린다.

                     열 두발이나 되는 긴 채상이 달린 상모를 열두 발상모라고 한다.                                                               

돌리기 어려운 열두 발상모를 바로 서서 거꾸로 서서 돌리고 있다

 

직지천 고수부지 장소가 좁아 천변 양편 언덕 위에서 구경을 하고 있다.

 

농악을 울리는 걸 보니 장이 파장 같아서 미리 집으로 돌아오려고 나오는데...

 

구경은 뒷전이고 군데군데 모여 앉아 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나도 뜨끈한 어묵국물이 생각나는데 행사가 곧 끝날 것 같아 그냥 지나쳐왔다.

 

행사장에서 멀리 나왔는데 노랫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엿장수 아저씨가 노래를 부르시는데 나는 처음 행사장에서 가수가 부르는 줄 알았다

한 사람도 듣는 이가 없어 멀찌감치 혼자 서서 한참을 들었다.

 

집에 오는길 돌다리를 건너는데 아파트 위에 보름달이 둥실 떠있다.

 

2023년 2월 5일 대보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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