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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가을

       ▼ 저녁밥을 일찍 먹고 야생화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지난봄 작은 흰꽃이 드문드문 피었기에 다음에 무슨 꽃인지 검색을 했더니 대답이 '국화'라고 했다.

         "야가 또 웃기네~"라고 하며 엉터리 대답이라고 웃었다.

        오늘 공원에 가 보니 엉터리 대답이라고 웃은 그 꽃이 가을이 되니 이렇게 많이 피었는데 들국화같이 생겼다.

          ▼ 무슨 꽃인지 이름도 모르고 어두워지기 전에 담아왔다

           ▼이 꽃은 쑥 부쟁이지 싶다.

▼ 노란 국화도 피기 시작한다.

 

 

↓ 올해 혁신도시 공터에 핀 코스모스는 꽃보다 풀이 더 많다.

 

 

 

 

혁신도시에 있는 넓은 공터에는 해마다 김천 시청에서 철에 맞는 아름다운 꽃을 심어 

시민들이 친구와 같이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 데리고 꽃구경 와서

사진도 찍고 맛집에 가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놀다 가는 곳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친구와 혁신도시 꽃밭에 사진 찍으러 갔다.

가서 보니...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언제 씨를 뿌렸는지 코스모스가 저 모양으로 시들어 가고 있다.

조금만 신경을 썼으면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하늘거리는 풍경을  볼 텐데.....

나는 함께 간 친구에게 해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왜 이렇지요?라고 물으니

그 친구도 나만큼 실망을 했는지,

시청 직원들이 많이 바쁜가 보죠~라고 볼맨 소리로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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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는 바쁜 일도 많았고,

또 몸살까지 나서 블로그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빈 방에 오셔서 안부 물어주신  블친님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성의 있게  블로그를 관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가을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22년 9월 23일 

                                                    맑은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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