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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무궁화

 

 

무궁화의 종류는 200종 이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주요 품종은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의 3종류로 구분하고,

꽃잎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의 3종류로 구분한다.

꽃의 중심부에 단심(붉은색)이 없는 순백색의 흰꽃은 배달계라 하며,

단심이 있고 꽃잎에 무늬가 있는 종류는 아사달계라고 한다.

단심계는 꽃의 중심부에 붉은 무늬가 있는 것으로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로 구분된다.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선정한 것은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무궁화 정신은 우리 겨레의 단결과 협동심으로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잎의 근원은 하나인 통꽃이며,

우리 겨레의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으로 여름철 100여 일간 한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궁화 - 대한민국의 상징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야생화)

 

 

무궁화 꽃의 전설

옛날 북부지방 산간 마을에 글을 잘 쓰고 노래도 잘하는 예쁜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여자의 재주를 칭송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이여자의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장님이었습니다

여자는 남편을 깊이 사랑하여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돌봤습니다. 

멋지고 돈많고 권력이 있는 남자들이 여자를 유혹해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마을의 사또가 그녀에게 반해 유혹했으나 여자는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그녀가 사또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사또는 화가 난 나머지 그녀의 목을 잘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자가 죽은후 사또는 그녀의 절개에 감탄하여 시체를 남편이 살고 있는 집 앞 뜰에 묻어주었습니다.

그 후로 무덤에서 꽃이 피었는데 이 꽃나무는 자라서 마치 울타리처럼 집을 둘러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꽃을 번리화, 즉 울타리 꽃이라고 불렀습니다.

번리화는 무궁화의 별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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