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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여행 둘째 날

여행 둘째 날은 동해안으로 와서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며 

작은 해변 풍경들을 즐겼다.

 

▼ 속초 도착하여 낙산사로 갔다.

의상대는 보수 중이라 보지 못하고 낙산사를 거쳐 홍련암으로 갔는데

홍련암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 쉬고 왔다. 

 

▲ 여기 오면 의상대는 빼놓을 수 없는 사진의 명소인데 공사 중이라 옆의 절벽 풍경만 담았다. 

 

▼ 낙산사에서 내려오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우리는 바로 청초수 물회 집으로 갔다.

    점심때가 지났어도 대기자들이 대기실에 가득 앉아 자기 번호 부르기만 기다린다.

    아들이 번호표를 받아 왔는데 대기 75번이다.

    10분쯤 기다리니 75번을 부르는데 3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아들은 속초에 오면 꼭 이 집에 와서 물회를 먹고 간다고.....

 

             ▼내일까지 우리가 쉴 켄싱턴리조트 오토캠핑장에 가서 적당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리조트에 있는 해수사우나에서 땀을 씻고 왔다.

 

               ▼ 켄싱턴리조트 전경을 아들이 찍었는데 올리려고 보니 없어 인터넷에서 빌려왔다.

                  왼편 소나무가 많이 있는 곳에 우리가 쉬어 갈 오토캠핑장이 있다. 

 

   ▼ 이제부터 해변을 걸으며 ....

모래 위에 놓여있는 저 길이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이라고 한다.

한낮이라 자전거는 보이지 않고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만 있다.

 

 

▼ 오후 2시쯤 서울 사는 둘째 아들이 지 형한테 전화를 했다

    엄마도 보고 형도 보러 지금 출발한다고....

    둘째는 4시 반에 도착하여 지 형과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저 형제는 어릴 때부터 둘이 노는 걸 좋아하고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시간 가는 줄 모르더니 오늘도 내가 끼어들 틈을 주지 않았다.

 

                    5시가 지나니 둘째가 "엄마 드시고 싶은 것 말씀하세요 ".라고 하는데

                   먹고 싶은 게 없다고 하니, 큰 아이는 멀리 가지 말고 리조트 식당에 스테이크 먹자고 하고,

                   나는 어제 먹어서 별로 먹고 싶지 않아 아무 말 안 하니 둘째가 "대포항에 게 드시러 가시죠~" 한다

                   우리는 대포항에 갔다.

                   큰 아이가 또 "엄마! 여기 서 보세요~"라고, "이제 그만 찍자!"라고 하니 "구름이 너무 이쁜데... ".라고 ㅎㅎ

 

                 대포항에서는 크고 이름 난 식당이라 하는데

                 나오는 음식을 보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그래서 "얘! 값보다 음식이 별로같다" 라고 하니 큰아들이 하지 말라고 눈짓을 한다.

 

                    ▲ 마지막 나오는 음식이 게딱지에 비빔밥과 게넣은 라면이다.

                        음식값은 18만 6천원이다.

 

캠핑장에 돌아오니 동물 친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서 있다.

모래 위에 남긴 수많은 발자국들도 지금쯤 모두 꿈나라에 들어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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