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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능소화가 피었습니다.

 

올해도 꽃집 울타리에 능소화가 가득 피었습니다.

지난해 능소화 사진과 꽃의 전설을 소개해드려서

올해는 사진만 한 장 올리며 능소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드립니다.

 

6월도 끝자락입니다

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능소화 연가

류인순

단 한 번 맺은 사랑

천년의 기다림 되어

오늘도 행여 임 오실까

임 지나는 담장 가에

주렁주렁 꽃등 내걸고

깨끔발로 서성이며

애간장 타는 설음

온몸 출렁대는 그리움에

목은 자꾸자꾸 길어지고

임 향한 마음 불타오르다

속절없이 붉은 눈물 뚝뚝 떨구는

왕의 꽃

구중궁궐 소화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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