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6월의 산책길 풍경

아침 6시에 산책을 나가니

황금빛으로 수놓았던 금계국은 시들어 까만 씨앗만 달고 있고,

개망초꽃이 피기 시작한다.

6월이 오면 어김없이 피는 개망초 하얀 꽃을 볼 때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들이 생각나서 가슴이 시려온다.

 

산책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황새와 이름도 모르는 까만 새가 각각 떨어져 앉아 저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책 나온 사람들도 이상한 광경에 발길을 멈추고 바라보고.....

 

산책길 옆에 작은 야생화공원이 있다,

넓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꾸몄는데 가꾸는 손길이 필요할 것 같다.

 

 

 

 

백일홍과 해바라기, 코스모스도 가을을 위하여 

모판에서 잘 자라고 있고....

조숙한 아이만 한 둘 꽃을 보여주었다.

 

주말의 여유로움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요즘 들며 새삼 느끼게 된다.

 

2022년 6월 11일

'♣ 살며 생각하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수국  (0) 2022.06.20
산책길의 야생화  (0) 2022.06.17
산사의 초여름  (0) 2022.06.04
투표하는 날  (0) 2022.06.01
냇물은 사연을 알겠지.  (0)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