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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오랫만에 묵집에 갔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상주에 있는 '신촌묵집' 에 갔다.

 

장독대에는 다육이화분을 올려놓았다.

 

차림표를 보니 별로 오른 것은 없고 산초두부값만 올랐다.

 

우리는 다섯명이 산초두부 두모와 메멜 묵 각각 시켰더니

두부가 먼저 나왔는데 두부 모가 크서 실컷 먹고 저렇게 남았다.

 

메밀묵이 뒤에 나왔는데..... 서로 보며 웃었다.

나중에 일어설때보니 메밀묵 그릇이 말끔히 비어서 또 한 번 웃었다.

 

묵집 감나무에서 초록물이 뚝뚝 떨어진다.

 

묵집에서 1km쯤 떨어진 채화당에 갔다.

 

 

위 채화당은 이전이 후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아래 담뒤에 보이는 곳은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라고 하는데

단청이 너무 진해서 안 들어가고 담 밖에서 찍어왔다.

 

석류꽃이 피었는데 사진이 좀...

 

 

채화당 주위에 꽃들이 많이 피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볕이 너무 강하여 올릴 게 없다.

 

5월의 끝자락에

우연찮게 봄나들이 한번 잘하고 왔다.

 

2022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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