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수업을 마치고 상주에 있는 '신촌묵집' 에 갔다.
장독대에는 다육이화분을 올려놓았다.
차림표를 보니 별로 오른 것은 없고 산초두부값만 올랐다.
우리는 다섯명이 산초두부 두모와 메멜 묵 각각 시켰더니
두부가 먼저 나왔는데 두부 모가 크서 실컷 먹고 저렇게 남았다.
메밀묵이 뒤에 나왔는데..... 서로 보며 웃었다.
나중에 일어설때보니 메밀묵 그릇이 말끔히 비어서 또 한 번 웃었다.
묵집 감나무에서 초록물이 뚝뚝 떨어진다.
묵집에서 1km쯤 떨어진 채화당에 갔다.
위 채화당은 이전이 후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아래 담뒤에 보이는 곳은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라고 하는데
단청이 너무 진해서 안 들어가고 담 밖에서 찍어왔다.
석류꽃이 피었는데 사진이 좀...
채화당 주위에 꽃들이 많이 피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볕이 너무 강하여 올릴 게 없다.
5월의 끝자락에
우연찮게 봄나들이 한번 잘하고 왔다.
2022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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