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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키다리 명자를 만나다

점심시간 식당가는 길 옆 어느 집 담 위에서 명자가 방실방실 웃으며 내려다보고 있다.

저렇게 키가 큰 명자는 처음 보았다. 

식사 후 돌아오는 길에는 토종 제비꽃을 만났다.

 

 

● 행복

 

저녁때

돌아갈 집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시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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