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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벚꽃이 지고 나니...

     벚꽃이 지고 나니 앞뒤 화단 영산홍이 다투어 꽃을 피운다.

 

꽃마다 꽃잎의 모양과 색이 다 다르다.

 

 

       ▽ 어린이 놀이터 작은 울타리에도 꽃이 피기 시작하고,

 

      라일락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

     싸리꽃도 피기 시작한다.

▽ 초등학교 울타리 과실수도 꽃이 피었다

 

지난 해 보니까 꽃을 속지 않아 과일이 작고 다닥다닥 붙었던데

올해도 저렇게 많은 꽃이 다 열매를 맺으면 어떻게 될까?

▽ 아그배나무는 지난가을 가지를 싹둑싹둑 다 잘라

    올해는 꽃이 안 필 줄 알았는데.....    아그배를 보겠네~.

벚꽃 봉오리가 콩알만 한 때부터

매일 한 번씩 들여다보다가

꽃이 활짝 피니 볼 때마다 내 마음도 봄이더니 

그것도 며칠....

바람에  후루룩 꽃비가 되어 떨어지니

내 마음에 쓸쓸한 가을바람이 불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알고,

다음 타자 들이 우루 룩 몰려 꽃을 피우며 난리가 났다.

사람의 마음이란 간사해서

고운 영산홍과 라일락 향기에 유혹되어

어느새 또다시 봄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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