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갔다 오는 길에 매화를 만났다.
요즘 바쁘게 사느라 바로 옆에서 매화가 피는데 오늘 처음 봤다.
어느 시인이 2월은 일 년 중에 가장 착한 달이라 했는데
나에게는 가장 힘든 달이었다.
이번 주만 지나면 3월이니 3월은 나에게 정말 착한 달이 되겠지.....
나의 피곤한 심신을 위로해 주듯 흰매화가 빵긋 웃어주었다.
2021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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