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금요일 컴퓨터 동아리모임을 하는데
6월 28일은 내가 서울 가서 참석을 못한다고 하니
7월 2일로 연기를 했다.
일기예보에 오늘 많은 비가 온다고 하여
날짜를 한 번 더 연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일단 오늘 모여서 비가 많이 오면 못 가고
갈만하면 가기로 총무와 결정을 지었다.
아침부터 신경이 쓰여 계속 밖을 내다봤더니
세차게 내리던 비가 10시가 지나니 솔솔 이슬비로 내린다.
11시에 복지관에 가니 모두 다 와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 점심 예약을 성주군 금수면에 있는 염소고기 전문식당에 해 놓았는데
비는 오고 거리가 28Km나 되는 산길을 운전을 하겠느냐고 친구에게 물었다.
큰비가 오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여 8명이 승용차 2대에 나눠 타고
성주군 금수면에 있는 삼헌식당으로 갔다.
↑ 삼헌식당 들어가는 길가에
자주루드베키아가 곱게 피었다.
↑ 함초롬히 비를 맞은 초롱꽃이
추워 보인다.
깊은 산속이라 이름 모를 나무들이 많다.
↑ 삼헌식당 들어가는 곳
뒤에 오는 차가 도착을 안 해 밖에서 기다리는데
사방을 둘러보니 비를 맞은 산야가 너무 싱그럽다
↓ 기다리든 뒤차가 무사히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가는 것을 보고 나도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반찬은 시골음식이다.
↓ 염소 불고기로 주문하니
한상에 4인분이라고 나왔다
↓ 먹다 보니 4인분이 적어서
2인 분씩 더 추가했다.
↓ 이 집은 염소 전골이 전문이라고 하여
전골도 하나 더 추가하고.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꽃이 더 예쁘게 보인다.
↓ 금순 씨가 그네에 올라타고 가만히 있기에
굴러라고 했더니 구르는데 앞으로 나가지 않아
힘이 많이 든다고 한다.
↓ 우리는 다시 승용차 두대에 나눠 타고
차 마시러 카페를 검색하니 '나무정원'이라고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10분쯤 갔더니 오늘이 쉬는 날이라고
불이 꺼져있다.
다시 김천 근교에 있는 카페 O- Ha로 갔다.
카페 옆에도 뒤에도 온통 개망초가 가득 피었다.
카페 규모가 크서 놀랐다.
↓ 벽면에 작은 식물을 심고
조명을 비추니 스크린 같다
↓ 심각!! 심각!!.
↑ ↓ 카페 안에서 내다보이는 창밖 풍경
카페 옆 빈터에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뒤 따라오던 차는 기다려도 오지 않아
전화를 했더니 한 사람이 바쁜 일이 생겨
집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차까지 함께 마시고 헤어졌으면 좋았을 걸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
곧 다시 모여 오늘 함께 못한 수다를
마저 떨어야겠다.
2024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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