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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맨발걷기의 좋은 점

겨울철 차가운 땅을 밟으면 10배의 효과가 있다고 하여

아침 6시에 학교운동장에 가서 맨발 걷기를 하는데

매일은 못하고 하루 건너 한번 50분~1시간씩

운동장 트랙을 따라 돌기도 하고

아이들 놀이터 모래가 부드러운 곳을 걷기도 한다.

 

 

이 학교 아이들은 저학년도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은 안 보이고

모두 운동장에서 공을 가지고 논다.

빈 놀이터는 맨발 걷기 하는 주민들의 것이 되었다. 

 

나도 어느 때는 운동장 트랙을 돌고

편하게 하고 싶은 날은 놀이터 모래가 부드러운 곳을

양팔을 저어며 열심히 걷는다.

아직 발바닥이 굳지 않아서 운동장 걷기는

발바닥이 많이 아프다.

 

겨울이 지나고 4월부터 다시 걷기를 시작했는데

한 달을 걷고 나니 몸이 좋아지는 곳을 느끼게 되었다.

첫째는 걷고 나면 기분이 좋고 몸이 가볍다.

그리고 장이 깨끗하게 비워지고, 혈압이 내려간다.

그 외에도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좀 더 걸은 후에 소개해 올리겠다.

학교 화단의 장미 한그루가

저렇게 풍성하게 꽃을 피워

운동장을 돌 때마다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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